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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상정 "세월호 진상규명·미수습자 수습 책임있게"

목포신항만 찾아 미수습자 가족들 위로

(목포=뉴스1) 전원 기자, 남성진 기자 | 2017-05-05 22:05 송고
심상정 정의당 대선후보가 5일 오후 전남 목포신항만을 찾아 세월호 미수습자 가족들과 만나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2017.5.5/뉴스1 © News1 남성진 기자
심상정 정의당 대선후보가 5일 오후 전남 목포신항만을 찾아 세월호 미수습자 가족들과 만나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2017.5.5/뉴스1 © News1 남성진 기자

심상정 정의당 대통령 후보는 5일 "정권이 바뀌면 세월호 진상규명과 책임 문제, 미수습자 수습 문제에 최우선적으로 책임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심 후보는 이날 오후 목포신항만에서 세월호 미수습자 가족들과 만나 미수습자 수색 등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특히 이날 오전 11시36분쯤 세월호 침몰해역에서 사람의 뼈로 추정되는 유해가 발견된 것과 관련해 향후 대책 등에 대해 논의했다.

심 후보는 "세월호 인양의 첫번째 목적은 미수습자 수습이기 때문에 최우선적으로 할 수 있는 방법인 수색인원을 대거 투입할 것인지, 지휘체계가 복잡해 단일화가 필요한 것인지 등 특단의 대책이 필요한 것 같다"고 주장했다.

이에 미수습자 가족인 단원고 조은화양 어머니 이금희씨는 사고해역에서 발견된 유해와 관련해 "미수습자의 것인지 다른 사람의 것인지 추정을 할 수 없는 상태"라며 "DNA 검사가 나오려면 한달 정도 걸리기 때문에 유실될 것인지 아닌지 확인을 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유실됐을 확률이) 높은것 같은데 그렇다면 이 해역을 어떻게 할 것인지에 대한 계획을 세워야 한다"며 "언제 유실이 됐는지 확인이 안되겠지만 9명을 찾는 데 최선을 다해서 모든 방법을 총 동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심 후보는 미수습자 가족을 만난 뒤 세월호 유가족도 만났다. 이 자리에서 일부 유가족들은 유실방지망 설치와 관련해 문제를 제기했다. 또 향후 대선으로 인해 야 3당이 세월호 문제에 힘을 합치지 못할까 우려하기도 했다.
심상정 정의당 대선후보가 5일 오후 전남 목포신항만을 찾아 세월호 유가족들과 만나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2017.5.5/뉴스1 © News1 남성진 기자
심상정 정의당 대선후보가 5일 오후 전남 목포신항만을 찾아 세월호 유가족들과 만나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2017.5.5/뉴스1 © News1 남성진 기자

심 후보는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은 물론 바른정당까지 세월호 문제에 힘을 합칠 수 있도록 하고 있다"며 "세월호 문제는 정파 간의 이해나 갈등을 가지고 가는 단계는 지났다. 함께 해야하는 문제"라고 강조했다.

이어 "다만 청와대가 방치되면서 기록이 30년간 봉인된 것이 아쉽다"며 "특검이 청와대를 압수수색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아쉬움은 있지만 정권이 바뀌면 세월호 진상규명과 책임 문제, 미수습자 수습 문제에 최우선적으로 책임있게 하겠다"며 "국민들이 이번에 정의당과 저에게 힘을 좀 보태주지 않을까 한다.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junw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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