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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조롭게 끝난 대선 사전투표…전북 투표율 31.64%

(전북=뉴스1) 임충식 기자, 박슬용 기자 | 2017-05-05 19:41 송고
© News1 방은영 디자이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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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최고 사전투표율을 기록한 19대 대통령 선거 사전투표가 순조롭게 끝났다.

5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따르면 19대 대선 사전투표 이틀째인 이날 오후 6시 전북지역 선거인수 152만 5626명중 48만 2694명이 투표해 31.64%를 기록했다. 이는 전국 평균 26.06%를 훨씬 웃도는 수치다.
지역별 투표율은 진안군 35.07%로 가장 높았으며 순창군 34.54%, 임실군 34.32%, 고창군 34.32%, 장수군 33.20%, 완주군 32.68%, 무주군 32.59%, 익산시 32.10%, 남원시 32.00%, 전주시 완산구 31.91%, 전주시 덕진구 31.54%, 정읍시 31.04%, 부안군 30.61%, 군산시 29.91%, 김제시 29.11% 순이다.

사전투표는 전북 241곳 등 전국 3507곳에서 실시됐다.

5일 오후 2시 전주 완산구 풍남동 사전투표소에 시민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2017.5.5/뉴스1© News1박슬용기자
5일 오후 2시 전주 완산구 풍남동 사전투표소에 시민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2017.5.5/뉴스1© News1박슬용기자

◇식지 않는 투표 열기

전라북도도립여성 중·고등학교 1층 강당에 마련된 사전투표소는 이른 아침부터 북적였다.
어르신들부터 대학생, 직장인까지 소중한 주권을 행사하려는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특히 자녀들의 손을 잡고 투표를 하러 나온 나들이 차림의 시민들도 쉽게 볼 수 있었다.

김모씨(44)는 “어린이날 가족과 함께 놀러가기 전에 투표소에 들렀다”면서 “좀 더 좋은 나라, 특히 아이들이 살기 좋은 나라가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소중한 주권을 행사한 이희순씨(65·여)는 “이번 대선은 시민들의 힘으로 치러지는 선거”라면서 “지금보다 나은 대한민국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5일 오후 2시 가벼운 옷차림의 한 시민이 투표소로 향하고 있다.2017.5.5/뉴스1© News1박슬용기자© News1
5일 오후 2시 가벼운 옷차림의 한 시민이 투표소로 향하고 있다.2017.5.5/뉴스1© News1박슬용기자© News1


매년 1000만명이 찾는 전주 한옥마을 인근에 위치한 풍남동 사전투표소에도 투표를 하려는 관광객과 지역주민들로 발디딜 틈이 없었다.

이날 사전투표소에는 가벼운 옷차림을 하고 온 지역주민부터 한옥마을에서 교복체험을 중에 투표를 위해 온 관광객들도 눈에 띄었다.

서울에서 전주 한옥마을에 관광 온 이기혁(50)씨는 “소중한 한표를 행사하기 위해 사전투표소를 찾았다”며 “신분증만 지참하면 누구나 가능하다는 얘기에 전주 한옥마을에 놀러왔다가 투표하게 됐다”고 말했다.

풍남동 사전투표소 관계자는 “투표소를 찾는 유권자 60%가 관외선거인”이라며 “징검다리 연휴를 맞아 한옥마을을 찾았다가 투표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4일 오전 전북 전주시 효자4동 사전투표소인 전북도청 대회의실에서 한 유권자가 투표용지에 문제를 삼으며 투표소 담당 공무원들과 이야기를 하고 있다.2017.5.4/뉴스1 © News1 문요한 기자
4일 오전 전북 전주시 효자4동 사전투표소인 전북도청 대회의실에서 한 유권자가 투표용지에 문제를 삼으며 투표소 담당 공무원들과 이야기를 하고 있다.2017.5.4/뉴스1 © News1 문요한 기자

◇사전투표소 100m 내에 불법 선거유세

선거운동 금지구역인 사전투표소 100m 안에서 특정후보를 지지하던 선거운동원을 지나가던 시민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전북 전주덕진경찰서는 4일 오전 7시30분께 전주시 금암동사전투표소 100m 안에서 선거운동을 벌이는 국민의당 선거운동원이 있다는 신고를 접수받았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계도 차원의 조치를 했고, 해당 선거원이 자리를 옮기며 사건은 일단락됐다.

사전투표 기간 동안에는 사전투표소로부터 100m 안에서 소란한 언동을 하거나, 후보자를 지지 또는 반대하거나 투표참여를 권유할 수 없다.

또 이날 오전 10시 효자4동 사전투표소에서 한 유권자가 사전투표 제도에 대한 문제를 제기했다. 채모씨(49)는 “사전투표에 대한 안전성이 의심스럽다”며 “지금 시스템으로는 공정하고 안전한 사전투표가 이루어질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어 “사전투표를 하기에 앞서 관계자들의 철저한 교육과 보안이 필요다”고 강조했다

채씨는 30여분 동안 투표소에 머무르며 관계자들과 실랑이를 벌였고, 사전투표에 대한 문제점을 제기했다.


hada0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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