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본문 바로가기 회사정보 바로가기

호남 사전투표율 모두 30% 넘어…文·安 격전지 입증

곡성군 40.58% 전국 지자체 1위

(광주=뉴스1) 전원 기자 | 2017-05-05 18:57 송고
제19대 대통령선거 사전투표 이틀 째인 5일 오전 광주 북구 사전투표소(북구청 3층 회의실)를 찾은 유권자들이 본인 확인 후 투표 용지를 받기 위해 기다리고 있다. 2017.5.5/뉴스1 © News1 박윤식 기자
제19대 대통령선거 사전투표 이틀 째인 5일 오전 광주 북구 사전투표소(북구청 3층 회의실)를 찾은 유권자들이 본인 확인 후 투표 용지를 받기 위해 기다리고 있다. 2017.5.5/뉴스1 © News1 박윤식 기자

제19대 대통령선거 사전투표가 마감된 가운데 야권의 텃발인 호남지역 사전투표율이 30%를 넘어섰다.

5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19대 대선 사전투표 이틀째인 이날 오후 6시 현재 전국 유권자 4247만9710명 중 1107만2310명이 투표에 참여해 4일 투표율과 합계한 누적 사전투표율은 26.06%를 기록했다.
이 가운데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가 '혈투'를 벌이고 있는 호남지역의 투표율이 높게 나타났다.

전남은 현재 유권자 157만2838명 중 53만5321명이 투표를 끝내며 34.04%를 기록해 세종시 34.48%에 이어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투표율 2위를 기록했다.

특히 전남 곡성군은 유권자 2만6671명 중 1만823명이 투표를 마쳐 사전투표율 40.58%를 기록, 전국에서도 가장 높은 사전투표율을 보였다.
광주는 33.67% 투표율(116만9901명중 39만2896명 투표)로 3위를 기록했다. 광주는 5개 지자체 모두 사전투표율 30%를 넘어선 것으로 확인됐다.

전북은 31.64%를 기록하면서 4위로 나타났다.

지역 정치권에서는 호남지역 사전투표율이 타 지역에 비해 이처럼 높은 것은 10년 만에 정권교체에 대한 기대감, 문-안 후보의 치열한 '호남쟁탈전' 때문으로 보고 있다.

여기에 보수층이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로 결집하며 야권 성향의 호남 표심을 자극한 것도 원인으로 풀이된다.


junwon@

이런 일&저런 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