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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상정 "저로 홍준표 잡는 게 정권 교체…대세 의존은 사표"

광주 유세…"호남 대표 선수 심상정으로 교체"

(서울=뉴스1) 유기림 기자 | 2017-05-05 18:00 송고
심상정 정의당 대통령 후보가 5일 오후 광주 동구 충장로 알라딘서점에서 유세를 하고 시민들과 하이파이브를 하며 걷고 있다. 2017.5.5/뉴스1 © News1 박준배 기자
심상정 정의당 대통령 후보가 5일 오후 광주 동구 충장로 알라딘서점에서 유세를 하고 시민들과 하이파이브를 하며 걷고 있다. 2017.5.5/뉴스1 © News1 박준배 기자

심상정 정의당 대통령 후보는 대선을 나흘 남긴 5일 "심상정으로 홍준표를 잡는 것이 진정한 정권 교체"라면서 지지를 호소했다.

심 후보는 이날 오후 광주 동구 금남로에서 유세를 갖고 "심상정에게 주는 표는 홍준표 잡는 적폐 청산, 문재인 견인하는 개혁 견인, 새정치 안철수를 대체하는 정치 혁명, 일타삼피"라며 이렇게 말했다.
이어 "한국 정치와 대한민국 민주주의를 새롭게 전환하는 역사적인 대사건은, 대한민국의 골든 크로스를 만드는 일은 이 심상정이 홍준표를 잡느냐, 못 잡느냐 하는 데서 갈라진다"며 "심상정이 홍준표를 꺾는 역사적 역전극만이 대한민국의 미래를 바꿀 수 있다"고 덧붙였다.

'정의당 사표론'을 경계하는 것도 빼놓지 않았다. 심 후보는 "적폐 세력의 정치적 부활을 경계하는 것은 마땅하다"면서도 "아직도 지금도 '정권 교체 위험하다'며 호들갑 떠는 것은 촛불 시민에 대한 모욕"이라고 언급했다.

동시에 박찬욱 영화감독이 "언제가 되어야 내가 믿는 후보 소신 투표할 수 있겠습니까"라면서 자신에 대한 지지를 선언했다고 심 후보는 전했다.
심 후보는 "대세에 의존하는 표가 사표"라며 "대한민국을 바꿀 수 있는 후보, 언행이 일치되는 후보, 과감한 개혁의 의지와 구상을 갖고 있는 후보, 가장 확실한 후보, 이런 사람 소신 투표하는 것이 민주주의"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한 "정권 교체는 이미 다 되었다"며 "어떤 정권 교체냐, 과연 다음 정부가 대한민국을 어느 방향으로, 어떻게 이끌 것인가를 결정하는 선거"라고 강조했다.

심 후보는 "'묻지마 정권 교체'의 미래는 뻔하다"며 "대단히 외람된 말씀이지만 머지않아 국민들은 '하나마나 정권 교대'에 실망하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어제의 민주당이 오늘의 국민의당이 되고, 또 이번 선거에서 결과가 나쁘면 다시 국민의당이 민주당 되는 것 아닌가"라며 "이제 국민의당이 다시 민주당되고, 바른정당이 다시 한국당 되면 기댈 곳은 한 군데밖에 없지 않나. 바로 정의당"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정치 1번지 호남은 문재인 너머를 봐야 한다"며 "호남의 대표 선수를 심상정으로 교체해달라"고 거듭 호소했다.

아울러 심 후보는 "저는 대통령보다 더 큰 꿈이 있다"며 "60년 승자 독식, 성장 제일주의 대한민국의 노선을 대전환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차별 없이 공정하고 정의로운 나라를 위한 공약으로 청년사회상속제를 들면서 △상속증여세로 만 20세 청년에게 1인당 1000만원씩 상속 △보육원 출신 청년에게 2000만원씩 기초자산 통장 개설 등을 약속했다.


gir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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