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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민, 시민들과 난상토론… "페이스북 같은 기업 나와야"

인천차이나타운서 30분가량 '즉문즉답', 경제·복지공약 소신 밝혀

(인천·서울=뉴스1) 류정민 기자, 김정률 기자 | 2017-05-05 17:58 송고 | 2017-05-05 20:12 최종수정
유승민 바른정당 대선후보가 5일 오후 인천 중구 차이나타운 앞에서 유세를 갖고 시민들 속에서 손을 들어 인사를 하고 있다. 유 후보를 둘러싼 시민들이 휴대폰으로 사진을 찍고 있다. 2017.5.5/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유승민 바른정당 대선후보가 5일 오후 인천 중구 차이나타운 앞에서 유세를 갖고 시민들 속에서 손을 들어 인사를 하고 있다. 유 후보를 둘러싼 시민들이 휴대폰으로 사진을 찍고 있다. 2017.5.5/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유승민 바른정당 대통령 후보는 5일 "우리나라도 페이스북, 테슬라, 알리바바와 같은 기업이 성장하는 풍토를 만들어야 경제가 산다"고 주장했다.

유 후보는 이날 인천 차이나타운 유세에서 시민들과 약 30분가량 즉석 문답을 벌이며 자신의 경제, 복지 정책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미국이나 중국에는 신생기업이 많지만 우리나라는 삼성, 현대차, 대우 같은 기업이 처음 만들어질 때와 달리 현재는 기업가가 없다"며 "특히 3~4세대 가 혁신이 제대로 안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유 후보는 "분배를 열심히 해 내수를 살리고 그것이 성장동력이 된다고 하는데 그렇게만 해서는 우리 경제가 저성장을 극복하는데 턱도 없이 부족하다"며 "성장에 가치를 느끼고 성장을 통해 일자리를 만들겠다고 하는 후보는 저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노인 요양과 관련한 복지 정책이 이번 대선 후보자들 사이에서 안 보인다'고 한 유시민 전 복지부장관의 지적을 인용한 한 시민의 지적에 대해서는 "제 공약에는 분명히 포함돼 있다"고 강조했다.
유 후보는 "부양 의무자 제도를 없애 기초생활보장제도 혜택을 확대하고, 장기 요양 보험 혜택도 더 주는 내용의 공약이 분명히 있다"고 답했다.

유승민 바른정당 대선후보가 어린이날인 5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서울대어린이병원 소아암환자 병동을 방문해 지지자와 사진을 찍고 있다. 2017.5.5/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유승민 바른정당 대선후보가 어린이날인 5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서울대어린이병원 소아암환자 병동을 방문해 지지자와 사진을 찍고 있다. 2017.5.5/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유 후보는 강성노조, 전교조 개혁 문제와 관련한 견해를 묻는 질문에 대해서는 "자식에게까지 취업을 대물림 하는 것은 정말 잘못이고 그런 지적은 홍 후보하고 생각이 같다"며 "강성귀족이든, 전교조든 법으로 엄정하게 할 것"이라고 했다.

국민연금의 주식투자가 주식시장에서 개미투자자에게 손해를 끼치고 있다는 주장에 대해서는 "최순실 국정농단 사건 중 일부인 국민연금이 삼성 경영권 승계를 위한 인수합병에 동원뒨 것은 잘못됐다"며 "기금 운용을 전문가에게 맡기고 수익을 여러분에게 꼭 돌려주는 등 이 문제는 반드시 개혁하겠다"고 했다.

최저임금과 관련해서는 "집권하면 최저임금 1만원 시대를 열겠다고 했는데 단계적으로 올릴 것"이라며 "중소기업은 4대 보험을 국가가 적극 도와 부담을 덜어주겠다"고 했다.

유 후보가 토론회에서 여성가족부 폐지하겠다고 한 것이 어떤 의미인지 묻는 질문에는 "여성 문제는 우리 인구 절반의 문제로 여성문제를 다루는 고용노동, 보건복지부에서 여성문제를 제대로 다루자는 것"이라며 "대통령이 되면 양성평등 위원회를 만들어 차별을 줄여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ryupd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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