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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측이 본 판세…"보수결집 뚜렷, 洪 30%대 가면 위험"

"오차범위 내 다툴 상활은 아니지만 과반 힘들어"
방심 경계령 및 상대적으로 취약층 공략 사활

(서울=뉴스1) 박상휘 기자, 윤다정 기자 | 2017-05-05 16:39 송고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통령후보측은 대선이 나흘 남은 5일 막판 판세 분석에서 여전히 앞서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보수표가 결집할 가능성이 남아있어 안심할 수 있는 단계는 아니라는 견해를 내놨다.
오히려 문 후보측은 보수표가 총결집하며 위기가 올 수도 있다고 내다보며 막판까지 긴장하며 취약층 공략과 가짜뉴스에 대해서도 단호히 대응하겠다는 전략을 내놨다.

대선 같은 큰 선거에서는 돌발 변수로 흐름이 크게 요동칠 수도 있는 만큼 안정적 기조를 유지해 가며 한 표라도 더 결집시키겠다는 의도다.

문 후보측 선대위 우상호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은 이날 "동정론이 가세하면서 보수의 결집 현상이 분명히 존재한다"며 "그 속도나 양이 유승민 바른정당 후보로 일부 이동한 측면이 있어 현재까지 문 후보와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가 오차범위 이내에서 지지율을 다투는 상황은 아닌 것으로 보이지만 남은 3~4일 사이 어떤 돌발 변수가 생길지 몰라 유동적일 수 있다"고 분석했다.

우 위원장은 "막판에 보수가 총결집하면 위기가 올 수 있다고 본다"며 "그런 측면서 막판 판세에 예의주시하면서 부동층 잡기, 투표율 높이기, 상대적으로 취약한 영남권 어르신층 공략에 나설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상대 후보 진영들의 소위 가짜뉴스와 흑색선전, 마타도어에 강하게 대응하는 것도 하나의 수비전략이 될 것"이라며 "판세 흐름상 분명한 것은 홍 후보의 상승세가 꺾이지 않았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우 위원장은 홍 후보를 지지하지만 드러나지 않는 '샤이층'이 4~5%는 있다고 봤다.

우 위원장은 "농촌지역 표심은 문 후보에게 우호적이지 않다"며 "샤이층은 두가지가 있는데 홍 후보를 지지할 마음을 갖고 있지만 드러내지 않는 층과 경향적 보수인데 아직 지지후보를 정하지 못하고 있는 층"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두 층이 만약 홍 후보에게 몰리면 상당히 급상승할 수 있다"며 "다만, 과거 여당을 지지했지만 이번 만큼은 고민하는 분들은 우리도 공략대상으로 경로당을 중심으로 전 지역 기초의원들이 공략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우 위원장은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를 지지하는 샤이층에 대해서는 존재할 이유가 없다며 유의미하지 않다고 강조했다.

우 위원장은 전체 득표율에 대해서도 과반을 넘기기 쉽지 않다고 토로했다. 그는 "이 시점에서 득표율 50%를 돌파할 가능성은 매우 낮아졌다"며 "문 후보를 제외한 나머지 후보들의 합산이 50%를 넘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이어 "우리가 35~40% 박스권 갇혀있는데 홍 후보가 30%대로 올라서면 굉장히 위험해진다"며 "엄살이 아니다"고 덧붙였다. 


sanghw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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