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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22년간 모래시계 검사였는데…송지나 작가 느닷없이"

송지나 작가의 "홍준표 단독 모델 아니다"에 반박

(서울=뉴스1) 서송희 기자 | 2017-05-05 11:42 송고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후보가 5일 오전 강원 강릉 주문진 수산시장에서 시민들에게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2017.5.5/뉴스1 © News1 박지혜 기자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후보가 5일 오전 강원 강릉 주문진 수산시장에서 시민들에게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2017.5.5/뉴스1 © News1 박지혜 기자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통령 후보는 5일 "1996년 총선 이래 22년간 (모래시계 검사를) 홍보에 사용했는데 아무런 이의 제기가 없다가 이번에 느닷없이 그런 말을 하는 것은 선뜻 이해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드라마 '모래시계'를 집필한 송지나 작가가 지난 1일 자신의 홈페이지에 글을 올려 "요즘 '모래시계의 모델이 됐던 검사'라고 주장하는 분이 계신데 사실 관계를 바로잡겠다. 그 분은 모래시계를 집필할 때 취재차 만난 여러 검사 중 한명"이라고 말한 것에 대한 반박이다.
  
홍 후보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제가 송파에서 처음 당선됐을 때 김종학PD가 박상원씨와 같이 와서 축하도 해줬다"며 "드라마 성공직후 24부작 비디오테이프를 서초동 한강 한정식에서 식사하면서 제게 건네 주고 김PD와 작가가 고맙다고 인사하지 않았냐"고 반문했다.

그는 "작가, PD와 협의해 제가 제안한 '이카루스의 날개'라고 드라마 제목을 하기로 했다가 권력의 유한성을 의미하는 모래시계로 한 것 아니냐"며 자신이 모래시계 드라마에 관여했다는 점을 강조했다. 
 
또한 "캐스팅도 저는 검사역에 최재성씨가 좋다고 했는데 그가 거절해 최민수, 이병헌, 박상원으로 바뀐 것 아니었느냐"고 덧붙였다. 
홍 후보는 "나는 그 드라마로 대중적인 인물이 돼버려 검사를 하기에 이제 부적절하다는 지적을 받았던 사람"이라고 주장했다.
 
홍 후보는 "무슨 연유로 그런 말을 했는지 대강 짐작은 한다"며 글을 시작한 후 "그 드라마로 주가가 치솟아 CJ에 스카웃돼 김PD와 작가는 인샬라 라는 영화도 찍고 하지 않았느냐"고 지적했다.

이어 "대선이라 별희안한 주장도 다 나온다. SBS와 이와 관련되는 분들은 자중하라"고 당부했다.


song6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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