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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국채수익률 상승…고용지표 양호 + 트럼프케어 통과

(서울=뉴스1) 배상은 기자 | 2017-05-05 06:32 송고
© AFP=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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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국채 수익률이 4일(현지시간) 일제히 상승했다.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전날 발표한 성명에서 경제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쳐 올해 2회 추가 금리 인상이 유지된 가운데 양호한 고용 및 임금 지표가 수익률을 부양했다.

지난주 미국의 신규 실업수당 신청건수는 3주 최저치로 줄었다.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 29일로 마감한 지난주 미국의 신규 실업수당 신청건수는 전주보다 1만9000건 감소한 23만8000건을 기록, 시장 예상치인 24만8000건을 밑돌았다. 실업수당 수급자 수를 기준으로 한 실업률은 17년 만에 최저치를 찍었다.
지난 1분기 단위노동비용이 예상보다 큰 폭으로 증가하는 등 다른 경제지표도 연방준비제도의 인플레이션 2% 목표치에 부합했다.

이에 국채 10년물의 수익률은 3.6bp(1bp=0.01%) 상승한 2.354%를 나타냈다. 지난달 10일 이후 최고치다.

오바마케어 대체법안인 트럼프케어가 하원을 통과한 것도 수익률을 지지했다. 트럼프 행정부의 대규모 감세 등 재정 부양책에 실현 가능성도 높아진 것으로 평가됐다. 다만 아직 상원이라는 장애물이 남아있는만큼 축배를 들기엔 이르다고 애널리스트들은 지적했다.
CME그룹의 페드워치에 따르면 금리선물 시장에 반영된 6월 금리 인상 가능성은 전일 FOMC 성명 발표 전 71%에서 현재 79%로 높아졌다.

장기 인플레이션 전망과 유가 움직임에 주로 영향을 받는 국채 30년물의 수익률은 3.1bp 오른 2.999%를 기록했다.

금리인상에 민감한 국채 2년물의 수익률은 1.6bp 상승한 1.31%를 기록했다. 국채 5년물의 수익률은 3.1bp 오른 1.883%를 기록했다. 

투자자들은 다음주 총 620억 달러 규모 국채 입찰을 준비하고 있다. 재무부는 내주 3년물 240억 달러 어치, 10년물 230억 달러 어치, 30년물 150억 달러 어치 를 발행할 예정이다.


baeba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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