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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날, 서울 도심에서 즐기자"…자치구 행사 '풍성'

6일까지 어린이대공원 일대는 동화같은 세상
어린이날 창시자 방정환 선생 업적 기리기도

(서울=뉴스1) 정혜아 기자 | 2017-05-05 06:10 송고
제6회 서울동화축제 첫날인 4일 오전 서울 광진구 어린이대공원 꿈마루 2층에 꾸며진 ‘아동문학 100년관’에서 어린이들이 축제 대표 캐릭터 나룽몽과 함께 전시된 책을 보고 있다(광진구 제공). 2017.5.4/뉴스1 © News1
제6회 서울동화축제 첫날인 4일 오전 서울 광진구 어린이대공원 꿈마루 2층에 꾸며진 ‘아동문학 100년관’에서 어린이들이 축제 대표 캐릭터 나룽몽과 함께 전시된 책을 보고 있다(광진구 제공). 2017.5.4/뉴스1 © News1

5~7일 어린이날 황금연휴가 예정되어 있지만 멀리 떠나기가 여의치 않을 수 있다. 이럴 때 집 가까운 곳에서 서울 자치구들이 진행하는 무료행사를 활용하는 것은 어떨까.

서울 자치구가 준비한 다양한 어린이날 행사를 소개한다.
우선 광진구에서 제6회 서울동화축제가 열린다. 6일까지 어린이대공원 일대에서 '꿈과 흥이 날아오르는 나! 동화 속 주인공이야'를 주제로 동화같은 세상이 펼쳐진다.

서울지하철 7호선 어린이대공원역 사거리부터 어린이대공원 정문 주차장 사이 총 420m 왕복 6차선 구간이 5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전면 통제된다. 이 도로 바닥에는 화가와 미대생들이 밑그림 작업을 한 후 시민들이 분필로 다양한 그림을 그리거나 밑그림 안에 색칠을 해보는'그린대로, 노는대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같은 날 오전 11시부터 정오까지 어린이대공원 안 열린무대 일대에서는 대형 나루몽 퍼레이드가 펼쳐진다. 이외에도 △캐릭터 인형탈 공연 등의 다양한 공연과 △동화소품이나 수공예품을 사고파는 플리마켓 △땅따먹기, 오징어다리 등의 전통놀이를 체험할 수 있는 부스 등이 설치된다.
중랑구에서는 어린이날축제와 어린이날 창시자인 방정환 선생의 업적을 기리는 행사가 5, 6일 이틀간 진행된다.

5일 오전 10시부터 용마폭포공원에서 중랑구 어린이축제 '꿈을 먹고 살지요'가 열린다. 체험마당, 놀이마당, 민속마당 등 8개 마당 40개 코너에서 다양한 놀거리와 볼거리가 마련된다.

같은 날 오전 11시에는 방정환 선생 묘역참배를 통해 고인의 업적과 혼을 기린다. 6일에는 중랑교육발전협의회 주관으로 망우역사문화공원 주변에서 지역 내 초·중·고 학생들 및 학부모, 교사 등 100여명이 방정환 선생 묘역순례와 봉사활동을 한다. 

김성환 노원구청장이 지난해 어린이날 행사에서 어린이들과 이야기하고 있다(노원구 제공). © News1
김성환 노원구청장이 지난해 어린이날 행사에서 어린이들과 이야기하고 있다(노원구 제공). © News1

노원구에서는 '노원아(兒) 놀자! 행복하자!'라는 주제로 다양한 행사를 준비했다. '나눔마당'에서는 어린이용품을 물물교환하고 구매할 수 있는 '장난감 난장'이 열린다. 노원구육아종합지원센터와 국공립·민간·가정어린이집연합회 등이 기부한 1000여점의 장난감, 동화책, 학용품 등의 물품을 선보인다.

이와 함께 △태권도시범과 합창, 서울여자대학교 응원단의 댄스공연을 볼 수 있는 공연마당 △어린이의 얼굴과 손등에 예쁜 스티커를 붙이는 어린이타투, 세계 전통의상 입어보기 등의 놀이체험마당도 열린다. 재생에너지 체험, 중랑천 표범장지뱀 포토존 등으로 구성된 '과학.환경마당'과 노원소방서, 노원경찰서, 노원구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와 함께 하는 '안전마당'도 즐길 수 있다. 

어린이날 성북구청은 놀이터로 변신한다. 구청 안 놀이공간에서는 보고, 말하고, 배우는 놀이공간이 조성된다. 오후 2시부터는 성북 아트홀에서 '제9회 성북 아리랑 동요제'가 열린다. 경연 뿐 아니라 지역아동들의 바디퍼커션 공연, 어쿠스틱 기타 연주회 등도 함께 즐길 수 있다.

오후 2시 30분부터 한 시간 동안은 구청장실을 개방해 '1일 구청장 체험'을 진행한다.

바람마당과 잔디마당, 성북천 주변에 마련된 구청 밖 놀이공간에서도 느끼고 다양한 체험부스와 퍼포먼스가 진행된다.

지난해 금천구의 어린이날 행사(금천구 제공). © News1
지난해 금천구의 어린이날 행사(금천구 제공). © News1

금천구 역시 어린이날 행사를 준비했다. 5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4시까지 시흥계곡 환경생태공원에서 어린이 큰잔치 '친구야 노~올자'를 연다.

금천구 내 23개 시민단체들과 함께 마련한 행사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특히 전국공무원노동조합금천지부에서는 참여하는 어린이에게 손수건을 선물하고 금천학부모모임에서는 손수건을 활용해서 '나만의 손수건 꾸미기' 체험을 진행한다. 도시농업네트워크와 건강한농부협동조합에서는 '꿀벌이 사는 도시'를 주제로 도시농업 체험활동을 마련했다. 교육나눔협동조합에서는 금천구의 문화와 역사, 마을을 알아보는 '금천이 나르샤' 체험을 준비했다.

어린이날 서대문구 홍제천 폭포마당 일대에서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제10회 서대문구 어린이축제'가 열린다. 

이날 백련교에서 홍연2교에 이르는 홍제천 변 800m 구간에 8개 마당 60개 코너가 마련된다. 어린이들은 '놀이마당'에서 에어바운스를, '신나는마당'에서는 미니바이킹을 타 보고 민속마당에서는 추억의 종이뽑기, 사방치기, 모래 깃발 세우기 등을 해 볼 수 있다. 이외에도 '스포츠마당', 경찰차와 사이드카, 소방차, 구급차 등을 타보고 육군 장비도 만져보는 '체험마당', '이벤트마당' 등이 펼쳐질 예정이다.


wit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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