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상욱 의원이 지난 3월 입당식에서 유승민 후보와 포옹하고 있다. 2017.3.15/뉴스1 © News1 손형주 기자 |
유승민 바른정당 대통령 후보 측은 4일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가 '당선되면 유 후보에 경제분야를 맡기고 싶다'고 발언한 것과 관련해 "예의 없는 발언"이라고 비판했다.
지상욱 대변인단장은 이날 논평에서 "국민을 먹여 살릴 후보는 유 후보라는 점을 인정하는 것은 감사한 일이지만 함께 경쟁하는 후보를 두고 예의 없는 발언을 하는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지 대변인단장은 "대통령 선거는 초등학교 반장 선거가 아니다"라며 "이런 발언은 국민들에게도 좋지 않게 들린다"고 했다.
이어 "선거가 본인들 뜻대로 풀리지 않는 것은 이해한다. 국민들의 관심과 지지가 물거품처럼 꺼지는 것을 안 후보도 느끼는 듯하다"며 안쓰러움을 표했다.
지 대변인단장은 "그렇다고 안 후보가 국민들을 향해 생각 없이 이런 말을 하는 것은 예의도 아니거니와 옳지도 않은 발언"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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