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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브리검 보직은 선발"…장정석 감독, 로테이션 조정 예고

(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2017-05-04 17:21 송고
넥센 히어로즈 새 외국인투수 제이크 브리검. (넥센 제공) © News1
넥센 히어로즈 새 외국인투수 제이크 브리검. (넥센 제공) © News1

넥센 히어로즈 장정석 감독이 새 외국인투수 제이크 브리검을 선발로 기용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넥센의 로테이션은 변화가 불가피해졌다.

넥센은 4일 "션 오설리반의 대체 선수로 투수 제이크 브리검과 총액 45만 달러에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브리검은 메이저리그 12경기의 경력을 가지고 있는 우완투수로, 지난해에는 일본 프로야구 라쿠텐 골든이글스에서 11경기(4선발)에 등판해 3패 평균자책점 5.24를 기록했다.

장 감독은 "던지는 것을 아직 영상으로밖에 못봤다"면서도 "고형욱 단장이 직접 가서 컨디션을 확인하고 왔기 때문에 믿고 있다. 성적이 좋진 않지만 일본에서의 경험도 한국야구에 적응하는 데 분명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보직은 선발투수다. 장 감독은 "취업 비자 문제 등이 해결되면 직접 살펴보겠지만, 선발로 기용할 생각이다. 다음주 이후 등판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넥센은 현재 외국인투수가 한 명 빠진 상황에서도 5인 로테이션이 무난하게 돌아가고 있다. 밴헤켄을 비롯해 최원태, 신재영, 한현희에 최근 복귀한 조상우도 선발로 두 경기 연속 호투를 펼쳤다.

브리검이 선발 로테이션에 포함될 경우 선발 자원은 6명이 되는데, 장 감독은 국내 선수 중 한 명을 불펜으로 이동시킬 계획을 가지고 있다.

장 감독은 "어떤 선수의 보직을 바꿀 지는 좀 더 생각해봐야한다"면서도 "용병 원투펀치를 보유한 팀이 강팀 아닌가. 국내선수 중 한 명을 빼서 불펜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현재로서는 6인 로테이션을 고려하지 않고 있다. 중간을 강하게 하는 것이 더 나은 판단이라고 본다"면서 "밴헤켄과 브리검, 두 외국인투수가 자기 자리를 잘 잡아준다면 3, 4, 5선발은 다른 팀과 비교해도 손색이 없다"고 강조했다.


starbury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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