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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 부산당원 탈당 "조원진 태극기 대표 아냐"…洪 지지

(부산ㆍ경남=뉴스1) 박기범 기자 | 2017-05-04 16:32 송고
4일 오후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새누리당 부산시당 당원들이 탈당 선언과 함께 '조원진 후보'의 사퇴를 촉구하고 있다. 2017.5.4/뉴스1 © News1 박기범 기자
4일 오후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새누리당 부산시당 당원들이 탈당 선언과 함께 '조원진 후보'의 사퇴를 촉구하고 있다. 2017.5.4/뉴스1 © News1 박기범 기자

부산지역 새누리당 당원들은 4일 "새누리당 조원진 후보는 태극기 민심을 대표하지 않는다"며 조 후보 사퇴를 촉구하고,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이들은 이날 오후 3시 부산시의회에서 열린 '조원진 후보 사퇴와 애국우파 단일화 촉구' 기자회견에서 "오늘 보수우파의 승리를 위해 200여명의 당원이 집단 탈당을 결심했다"며 말문을 열었다.
이들은 "원내의석이 1인 소수정당의 대선후보가 득표율 제고에 눈길을 돌리는 것은 우파진영에 자살폭탄을 던지는 것과 다를 바 없다"며 조 후보 사퇴를 촉구했다.

그러면서 "3만 부산시민이 엄동설한에 태극기를 들 때 조 후보는 1월 중순에야 태극기집회에 참여했다"며 "지금와서 태극기를 대표하는 것처럼 행세하고 있다"고 성토했다.

이들은 "김진태 의원은 처음부터 우리와 함께 하며 태극기 민심을 대변했다"며 김 의원과 조 후보를 비교한 뒤, "김 의원은 현재 홍 후보의 선대위원장을 맡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 "조 후보는 지난 탄핵정국에서 박근혜 전 대통령에서 4월 30일까지 사퇴하라고 촉구한 바 있다"며 "이는 의심만 갖고 시작된 잘못된 탄핵에 동조한 잘못된 행동이자, 대한민국 질서에 반하는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최근 조 후보가 홍 후보와의 단일화를 반대한다고 한 것에 대해서는 "우리가 태극기를 든 것은 자유대한민국을 지키기 위한 것이지, 조 후보를 위한 것은 아니었다"며 "자기 혼자만의 생각이다"고 격앙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이어 "홍 후보는 안보의식, 애국심, 행정능력 등에서 출중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치켜세웠다.

이들은 "보수우파의 민심이 홍 후보로 모이고 있다"며 "홍 후보의 대선 승리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pk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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