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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한국판 호그벡마을 '국립치매마을' 조성"…老心 공략

(서울=뉴스1) 곽선미 기자 | 2017-05-04 14:53 송고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가 4일 경북 구미시 노인종합복지관을 방문해 어르신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국민의당 제공) 2017.5.4/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가 4일 경북 구미시 노인종합복지관을 방문해 어르신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국민의당 제공) 2017.5.4/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안철수 국민의당 대통령 후보가 4일 노년층을 공략하기 위해 한국판 호그벡 마을인 '국립치매마을' 조성을 골자로 한 복지 공약을 내놨다.
안 후보는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어르신들이 치매에 대한 불안과 가족들의 돌봄 부담에 대한 걱정을 함께 덜어드릴 것"이라며 "치매 어르신들이 일반 어르신들과 다름없이 권익을 보장받으면서 다양한 활동에 참여할 수 있는 공동체인 국립치매마을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국립치매마을은 네덜란드의 호그벡 마을을 모델로 삼았다. 지난 2009년 만들어진 호그벡 마을은 치매환자들이 일상적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치매 어르신들에게 친숙한 1950년대를 기준으로 극장, 우체국, 슈퍼마켓 등이 조성돼 있다.

이에 안 후보는 치매 노인 100명이 거주할 수 있는 거주공간과 의료진·돌봄인력 100명이 상주할 수 있는 관리공간, 음식점·상점·극장 등 일상적 편의공간을 더해 3000평 규모로 국립치매마을을 조성할 계획이다. 저소득층 중증 치매 노인이 주요 이용대상이며 기초수급·차상위 계층은 무료로 이용하게 한다는 복안이다.

안 후보는 "2018년부터 시범사업 1개소를 추진하고 점차 전국으로 확대시켜 나갈 것"이라며 "국내에서 최초 시도되는 국립치매마을의 성공적 조성·운영을 위해 정부, 치매협회, 전문가단체, 지자체와 합동 TF(태스크포스)를 구성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gs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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