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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 "文, 남자 박근혜 연상…언론탄압 중단하라"

'SBS 세월호 인양 지연' 보도 관련

(수원=뉴스1) 권혁민 기자 | 2017-05-04 13:50 송고
국민의당 경기도당 당원들이 4일 오전 경기도의회 브리핑룸에서 '문재인 후보와 민주당은 언론탄압을 중단하라'는 주제의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 News1 권혁민 기자
국민의당 경기도당 당원들이 4일 오전 경기도의회 브리핑룸에서 '문재인 후보와 민주당은 언론탄압을 중단하라'는 주제의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 News1 권혁민 기자

국민의당 경기도당이 최근 SBS가 보도한 '세월호 인양 지연 의혹' 보도와 관련, "보도 내용에 대해 해명할 의무가 있는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언론을 상대로 법적 책임을 묻겠다며 으름장을 놓고 있다"고 언론탄압 중단을 촉구했다.

경기도당은 4일 오전 11시30분 경기도의회 브리핑룸에서 '문재인 후보와 민주당은 언론탄압을 중단하라'는 주제의 기자회견을 열었다.
경기도당은 "문 후보는 국민의 눈과 귀를 막고, 듣고 싶은 말만 듣기 위해 언론을 통제했던 남자 박근혜를 연상케 한다"며 "인권변호사라는 과거 타이틀을 내세운 문 후보의 모순된 행태에 참담함을 금할 수 없다"고 비판했다.

이어 "더 이상 세월호의 아픔을 정치적으로 악용하지 말라"면서 "나라다운 나라는 정치인을 비롯한 국가 지도자들이 다양성이 존중되는 모든 언론 및 국민들이 궁금해하는 내용을 해소하고 소통과 화합의 장으로 안내하는 것부터 시작한다"고 덧붙였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해당 내용의 사실관계 여부를 명확히 해야한다고도 했다.
경기도당은 선관위는 △해수부 제2차관을 신설해 해양과 수산 부문으로 분리 확대 △해경의 해수부 편입 등 해양수산부 조직 확대를 조건으로 세월호의 아픔을 뒷거래한 사실을 폭로한 해수부 공무원이 누구인지 신원을 명확하게 밝혀야 한다고 강조했다.

동시에 해당 내용을 단독 보도한 SBS 기자는 해수부 공무원과의 기존 접촉과정부터 해당내용의 보도에 이르기까지 진위 여부를 밝혀야 한다고 했다.

앞서 2일 SBS 8 뉴스는 익명의 해수부 공무원 발언을 인용해 해수부가 부처의 자리와 기구를 늘리기 위해 세월호 인양을 고의로 지연하며 차기 정권과 거래를 시도한 정황이 있다고 보도했다.

또 익명의 해수부 공무원이 "이거(세월호 인양)는 문 후보에게 갖다 바치는 것"이라며 "문 후보가 약속한 해수부 2차관을 만들어주고, 해경도 해수부에 집어넣고"라고 말하는 부분을 뉴스에 내보냈다.


hm071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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