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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상정 "될 후보 아닌 내 삶 바꿀 후보에 소신투표해야"

"촛불이 만든 대선, 사실상 정권교체 돼 있다"
슈퍼우먼방지법·청년사회상속제 등 공약 설명도

(서울=뉴스1) 곽선미 기자 | 2017-05-03 23:19 송고
심상정 정의당 대선후보가 3일 강원도 춘천시 중앙시장을 찾아 유세를 마치고 차에 타면서 시민들의 손을 붙잡고 있다. 2017.5.3/뉴스1 © News1 박하림 기자
심상정 정의당 대선후보가 3일 강원도 춘천시 중앙시장을 찾아 유세를 마치고 차에 타면서 시민들의 손을 붙잡고 있다. 2017.5.3/뉴스1 © News1 박하림 기자

심상정 정의당 대통령 후보는 3일 "이번 대선에서는 될 사람이 아닌, 내 삶을 바꿀 수 있다고 믿음을 주는 후보에게 소신 투표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심 후보는 이날 페이스북 라이브(생방송)을 통해 "우리 정치사에 오랜 기간 동안 소신투표를 하면 정권교체에 지장이 있을까봐 다른 선택을 하는 경우가 있었다"며 이렇게 말했다.
그는 "이번 대선은 촛불이 만든 선거로 사실상 정권교체가 돼 있다"며 "어떻게 내 삶을 바꿀지만 판단하면 되는 선거라 망설일 필요가 없다"고 주장했다.

심 후보는 그러면서 "저는 대한민국 변화의 키를 쥐고 있다"며 "저에게 주는 표는 대한민국을 바꾸고 내 삶을 바꾸는 한표가 될 것이라 자신있게 말씀드린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심 후보는 '슈퍼우먼 방지법'과 '청년사회상속제' 등 자신의 대표 공약을 상세히 설명하기도 했다.
그는 보육정책으로 내놓은 슈퍼우먼방지법에 대해 "맞벌이시대는 왔으나 맞돌봄시대는 오지 않았다"며 "남성에게도 3개월 육아휴직을 의무화하는 게 이 공약의 핵심이다. 잘 시행하는 기업에 인센티브를 주고 안지킬 때는 패널티를 세게 줘서 실현 가능하게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청년사회상속제에 대해 진행자들이 실현 가능성을 묻자 심 후보는 "상속증여세가 있는데 세목자체가 기회균등을 위해 만들어졌다"며 "올해 (상속증여세로 거두는 세금이) 5조4000억원 정도인데 전체 청년 숫자로 나눠보니 1인당 1000만원씩 배당이 가능하더라"고 했다.

이어 "이번 대선의 화두는 공정과 정의인데 청년들의 출발선을 동등하게 해주는 것부터 동등사회가 시작된다고 생각하고 이 공약을 제안했다"며 "돈이 없는 게 아니라 의지가 없었던 것"이라고 부연했다.

한편 이날 페이스북 라이브에는 심 후보의 아들 이우균씨(24)가 출연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페이스북 라이브는 SBS와 페이스북 공동 주최로 열렸고 개그맨 정찬우씨와 김선재 SBS 아나운서가 진행을 맡았다.


gs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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