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본문 바로가기 회사정보 바로가기

문재인 "사전투표율 25% 넘으면 프리허그"…투표율 제고 사활

"절대 끝난게 아니다…마지막까지 힘 모아달라"

(서울=뉴스1) 박상휘 기자 | 2017-05-03 13:21 송고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통령후보가 4일부터 이틀간 실시되는 사전투표에서 25%의 투표율이 나오면 홍대 거리에서 프리허그를 하겠다고 약속했다.

문 후보는 3일 서울 여의도 당사 앞에서 가진 '사전투표 붐업 퍼포먼스'에서 젊은층 유권자들과 사전투표 캠페인을 벌이면서 이렇게 약속했다.
대대적인 사전투표 캠페인을 벌이고 있는 문 후보측은 최근 투표율 끌어올리기에 비상이 걸린 상황이다.

보수가 대결집하고 있다고 보고 있는 문 후보측은 투표율이 낮을 경우 득표에 상당한 지장이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문 후보측은 지난 1일 노동절부터 시작된 황금연휴로 젊은층의 투표율이 떨어질 것을 경계하고 있다.

이에 문 후보는 이날 "촛불에서 시작한 나라다운 나라 만들기, 이제 투표로 완성해야 한다"며 "민주주의는 투표를 먹고 산다. 민주주의는 투표가 밥"이라고 강조했다.
문 후보는 "청년이 투표하면 일자리가 생기고 엄마, 아빠가 투표하면 아이 키우기 편한 세상이 만들어진다"며 "비정규직의 투표가 동등하게 대우받는 일터를 만들고 여성이 투표하면 성차별 없는 세상이 시작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현재 우리가 앞서가고 있지만 끝날 때까지 절대 끝난 게 아니다"라며 "결과를 낙관하거나 나하나 쯤이야 하고 투표를 포기하면 돌이킬 수 없는 상황이 올 수도 있다"고 말했다.

문 후보는 "지금 선거를 앞두고 국정농단 세력이 무섭게 뭉치고 있다"며 "부패기득권 연장을 위해 보수의 반성과 개혁을 외치던 이들이 태도를 표변해서 자신들이 선출한 후보를 버리는 모무하기 짝이 없는 일이 벌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우리의 힘을 마지막까지 끌어 모으고 투표로 결실을 맺어야 한다"며 "국민들께서 보수 진보를 뛰어넘어 투표로 힘을 몰아주셔야 나라다운 나라, 만들 수 있다"고 말했다.

문 후보는 "국민들께서 행사하는 한 표 한 표가 엄청난 개혁의 동력"이라며 " 4일, 5일, 사전투표에서 먼저 바람을 일으켜 달라. 그 바람이 5월9일 태풍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sanghwi@

이런 일&저런 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