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본문 바로가기 회사정보 바로가기

[TV토론] 洪 "복지재원, 공공개혁·감세로 마련"…安·劉 "되겠나"

재원 마련 방안 두고 충돌

(서울=뉴스1) 박기호 기자, 김정률 기자 | 2017-05-02 21:06 송고
대선을 일주일 앞둔 2일 서울 마포구 MBC상암 스튜디오에서 열린 중앙선거방송토론위원회 주관 제19대 대통령 선거 후보자 3차 TV토론회에서 후보들이 토론 시작에 앞서 손을 잡고 있다. 왼쪽부터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 유승민 바른정당 후보, 심상정 정의당 후보,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 2017.5.2/뉴스1 © News1 국회사진취재단
대선을 일주일 앞둔 2일 서울 마포구 MBC상암 스튜디오에서 열린 중앙선거방송토론위원회 주관 제19대 대통령 선거 후보자 3차 TV토론회에서 후보들이 토론 시작에 앞서 손을 잡고 있다. 왼쪽부터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 유승민 바른정당 후보, 심상정 정의당 후보,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 2017.5.2/뉴스1 © News1 국회사진취재단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의 복지재원 마련 방안과 관련, 국민의당 안철수·바른정당 유승민 후보가 2일 의문을 제기하면서 공방을 벌였다.

이들은 이날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에서 열린 중앙선거방송토론위원회 주최 3차 TV토론회에서 복지 재원 마련과 관련 홍 후보의 복지재원 마련 방안에 대해 엇갈린 입장을 드러냈다.
안 후보가 "양육수당, 기초연금 인상 등에 필요한 세수가 어디서 나오느냐"고 묻자 홍 후보는 "경남지사를 할 때 행정과 재정 개혁을 해서 빚을 갚았다"면서 "집권하면 공무원 구조조정, 공사 산하기관을 통·폐합하겠다"고 답했다.

홍 후보는 이어 "전국 복지비용 평균이 (전체 예산의) 31.35%인데 경남은 37.9%"라며 "이는 내부개혁으로 만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안 후보가 "내부개혁으로 18조원을 마련할 수 있느냐"고 재차 묻자 홍 후보는 "감세를 해서 세수를 증대시키면 된다"며 "미국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법인세율을 35%에서 15%로 감세해서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자 안 후보는 "(법인세 감세가 국회에서) 통과가 될지 안 될지 모르겠다"고 의문을 제기했다.

안 후보는 또 "법인세 감면과 실효세 증가는 상충되는 것 아니냐"고 지적하자 홍 후보는 "우리나라는 세금을 안 내는 부분이 많고 면세를 감축할 것"이라고 답했다.

유승민 바른정당 후보도 홍 후보를 향해 "아동 수당을 주고 양육 수당을 2배 인상하면 영아를 집에서 키우는 것과 어린이집에 보내는 것은 (예산에서) 차이가 난다"면서 "양육과 출산수당을 부자나 가난한 사람 모두에게 다 (지급) 하느냐"고 따져물었다.

홍 후보는 이 같은 지적에 "인구 절벽 대책"이라고 반박하면서 "(부잣집에는 다 안주는 것이) 맞고 철학"이라고 말했다.


goodday@

이런 일&저런 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