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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아프간 IS 축출"…'폭탄의 어머니' 투하 이유도?

아프간 주둔 미군 대변인 "올해내 완전 격퇴 가능성 높다"

(서울=뉴스1) 정이나 기자 | 2017-05-02 17:12 송고
'폭탄의 어머니'로 불리는 GBU-43/B. © AFP=뉴스1
'폭탄의 어머니'로 불리는 GBU-43/B. © AFP=뉴스1

미군이 올해 내 아프가니스탄에서 이슬람국가(IS) 세력을 뿌리뽑는다는 방침을 세웠다.

미군은 시리아 또는 이라크에서 전쟁으로 단련된 IS 세력이 아프가니스탄까지 손을 뻗치기 전 모두 격퇴한다는 방침이다.
그간 미국과 아프간 정부는 아프간에서 탈레반 축출에만 주력해왔다. 그러나 아프간 동부 지역은 IS의 아프간 지부 격인 IS 호라산(IS-K)이 현재 장악하고 있다.

IS 호라산은 2015년 파키스탄 접경 지역인 쿠나르주와 난가하르주를 점령하며 존재감을 키우기 시작했다. 그러나 아프간에서 벌어지고 있는 대대적인 탈레반 축출 작전에 시리아, 이라크에 비해 그 세력이 미미한 편이다.

IS 호라산은 2015년 6월 "2명의 칼리프가 공존할 수 없다"며 탈레반과 대립각을 세우기도 했다.
아프간 주둔 미군 측 대변인 빌 샐빈 대령은 "2017년 그들을 격퇴할 가능성이 아주 높다"며 "전 세계 다른 곳에서 IS가 패배한 뒤 와서 공격을 계획할 곳이 아프가니스탄은 아니라는 사실을 명확히 전달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군은 지난달 난가하르주 아친 지역의 IS 호라산 시설을 겨냥해 '폭탄의 어머니'로 불리는 'GBU-43/B'를 투하한데 이어 지난주 폭탄 투하 장소와 인접한 지도부 건물을 급습했다. 이 과정에서 IS 호라산의 지도자인 압둘 하시브가 사망한 것으로 파악됐다.

샐빈 대령에 따르면 IS 호라산은 한때 2500~3000명의 대원 수를 자랑했지만 현재는 800명 정도로 세력이 위축됐다.


lch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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