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본문 바로가기 회사정보 바로가기

김수남 "19대 대선사범 264명…흑백선전사범 85명" (종합)

확대간부회의 "짧은 기간에도 18대보다 36%·81% 증가"
"조직적 범죄 최우선 단속" 강조

(서울=뉴스1) 조재현 기자, 성도현 기자 | 2017-05-02 16:02 송고 | 2017-05-02 17:28 최종수정
김수남 검찰총장. (뉴스1 DB) /뉴스1 © News1 신웅수 기자
김수남 검찰총장. (뉴스1 DB) /뉴스1 © News1 신웅수 기자

김수남 검찰총장은 9일 치러지는 19대 대통령 선거와 관련해 "입건된 선거사범은 264명이며 그중 흑색선전사범은 85명"이라고 2일 밝혔다.

이는 1일을 기준으로 집계된 수치로, 지난 18대 대선과 비교했을 때 각각 36%, 81% 증가한 수치다. 18대 대선 당시 선거 8일을 남겨둔 상황에서 입건된 선거사범은 194명, 흑색선전사범은 48명이었다.
김 총장은 이날 오전 대검찰청 확대간부회의에서 "19대 대선은 준비기간이 짧음에도 불구하고 18대 대선과 비교해 입건 인원과 흑색선전사범이 증가한 것으로 보고 받았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총장은 이어 "다수 인원이 개입된 조직적 선거범죄에 대해서는 수사력을 최우선적으로 투입해 적극적으로 단속하고, 적발된 선거사범은 일체의 정치적 고려 없이 공정하게 수사해 처리하라"고 당부했다.

이날 경찰청이 발표한 대선 선거사범은 총 569명(530건)으로 집계됐는데, 그가운데 흑색선전사범은 68명이었다. 
대검 관계자는 검찰과 경찰의 흑백선전사범 집계 차이에 대해 "검찰과 경찰이 직접수사하는 사건을 포함해서 차이가 있다"며 "시간 차이도 있어 수치상에 차이가 있다. 1일을 기준으로는 검찰 수치가 맞다"고 설명했다.

이어 "검찰이 발표한 수치는 검찰, 경찰을 모두 포함한 개념으로 보면 될 것 같다"고 했다.

검찰은 앞서 선거사범 수사와 관련해 선거관리위원회가 조사 중인 사건이라도 긴급한 사안의 경우 압수수색 등으로 조기에 증거를 확보하고, 다수의 수사인력이 필요한 중요 사건은 부장검사를 주임검사로 지정, 수사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김 총장은 이날 "대선을 앞둔 가운데 북한의 도발 등을 둘러싸고 국제정세가 긴박하게 돌아가고 있다"며 "이럴 때일수록 검찰공무원으로서 솔선수범해 공직기장을 굳건하게 확립해야 한다"고도 했다.


cho84@

이런 일&저런 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