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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박계의 반발' 한선교 "탈당파 복당 허용하면 탈당"

"자기 후보 내버린 의원들 아닌 유승민이 함께해야"

(서울=뉴스1) 박기호 기자, 김정률 기자 | 2017-05-02 14:03 송고
한선교 자유한국당 의원/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한선교 자유한국당 의원/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한선교 자유한국당 의원이 2일 바른정당 소속 의원 13명이 탈당, 한국당에 복당을 신청한 것에 대해 "이들에 대한 무조건적일 일괄 복당이 이뤄지면 한국당을 떠나겠다"고 밝혔다.

친박(친박근혜)계인 한 의원은 이날 오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그들은 과거 새누리당(한국당 전신)에 남아있는 이들을 폐족으로 매도했던 사람들"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이어 "이들은 (한국당을) 없어져야 할 당으로 외쳤던 사람들"이라면서 "자신들이 보수의 본가라고 억지를 폈던 사람들"이라고 지적했다.

한 의원은 "아무리 선거를 일주일 앞두고 한 표가 황금같은 가치가 있더라도 (이들을) 받아들여선 안 된다고 생각한다"며 "자존심도 없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한 의원은 또 홍준표 후보를 향해 "정의롭고 용감하고 그 모든 모습을 덮어버리는 옳지 않는 일들이라고 생각한다"고도 했다.
그러면서 "자기 후보를 내버리고 (자신들만) 살겠다고 한국당에 온 몇몇 의원들이 아니고 유승민 후보가 저희와 함께하자"면서 "그게 원칙"이라고 주장했다.

한 의원은 기자회견 직후 기자들과 만나 "몇달 전 이 당을 버리고 침을 뱉던 분들이 진보진영에게 정권을 넘겨줄 수 없다는 것은 옳지 않다"면서 "진보세력에게 힘을 넣어주고 이렇게 설치게 한 것은 그들의 행동에서 나타났고 그들이 만든 세상 아니냐"고 반문했다.

그는 "(당내) 대부분의 분들이 (비유승민계 탈당 의원들의) 복당이 돼선 안 된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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