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安 부인·딸, 충북 단양서 조용한 선거운동 왜?

구인사 방문 구경시장 돌며 안 후보 지지 호소

(충북ㆍ세종=뉴스1) 장동열 기자 | 2017-05-02 13:57 송고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 부인 김미경 교수(오른쪽)가  1일 오후  충북 단양읍 구경시장을 찾아  상인 손을 잡으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국민의당 충북도당 제공) © News1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 부인 김미경 교수(오른쪽)가  1일 오후  충북 단양읍 구경시장을 찾아  상인 손을 잡으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국민의당 충북도당 제공) © News1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후보의 부인 김미경 교수와 딸 설희씨(왼쪽에서 다섯번째)가 1일 충북 단양 구인사를 방문하고 있다. (국민의당 충북도당 제공) © News1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후보의 부인 김미경 교수와 딸 설희씨(왼쪽에서 다섯번째)가 1일 충북 단양 구인사를 방문하고 있다. (국민의당 충북도당 제공) © News1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후보의 부인인 김미경 교수와 딸 설희 씨가 언론에 알리지 않고 1일 충북 단양을 찾아 선거운동을 한 사실이 뒤늦게 확인됐다.
국민의당 충북도당은 이들 모녀가 지난 1일 단양 구인사를 방문한 뒤 읍내 구경시장에서 주민, 시장 상인, 관광객들과 소통하고 선거사무원들을 격려했다고 2일 밝혔다.

그러면서 이들의 현장 방문 사진을 공개했다.

하지만 이들의 충북 방문을 두고 이런 저런 뒷말이 나오고 있다.

선거운동 기간 대선후보 직계 가족의 방문을 언론에 알리지 않는 건 이례적이기 때문이다. 더군다나 공식 선거운동 기간 김 교수의 충북 방문은 이번이 처음이었다.
그동안 각 정당은 대선 후보나 가족, 지도부에서 지역을 방문하면 유세일정 등을 보도자료로 알려왔다.

특히 거물급 인사가 방문하면 기자들에게 문자메시지를 보내고, 전화를 걸어 취재요청을 하는 게 일반적이다.

때문에 방문 당일 모 언론의 ‘안 후보 딸 미국 고급아파트 거주’ 폭로기사가 터지자 외부 노출에 부담을 느꼈다는 해석이 제기된다.

이 언론은 이날 안 후보 딸이 학생 신분으로 미국에 머물면서 월세가 최대 1600만원인 고급 아파트에 거주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대해 국민의당 충북도당은 “말도 안되는 소리”라고 일축했다.

김 교수와 딸 안설희 씨는 1일 오전 대구향교를 방문했는데, 당시 향교를 찾은 주민과 일일이 악수하며 인사를 건네는 등 안 후보 지지를 호소했기 때문이다.

충북도당 관계자는 “기자들로부터 항의전화가 많이 오는데 자세한 내용은 모른다”며 “중앙당과 소통이 잘 안돼…”라며 말을 아꼈다.

한편 이들의 방문 소식은 지역주민의 SNS를 통해 먼저 알려졌다.


pi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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