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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감정노동자 인권 보호·산재 인정…노동 공약

(서울=뉴스1) 박응진 기자 | 2017-05-02 10:40 송고 | 2017-05-02 10:43 최종수정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 © News1 송원영 기자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 © News1 송원영 기자

안철수 국민의당 대통령 후보는 2일 감정노동자들의 인권을 보장하고, 건강한 근무 환경을 만들기 위한 노동 공약을 발표했다.

안 후보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고객으로부터 비인권적인 대우와 사용자(회사)로부터 부당한 근무조건을 강요받는 감정노동 문제는 노동자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시스템과 상황이라는 구조적인 문제에 기인한다"며 "감정노동자들에 대한 제도 개선이 매우 시급하다"고 밝혔다.
그는 "감정노동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제고해, 상호 존중과 배려의 문화를 만들어 모든 노동자의 인권은 존중받는 대한민국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산업안전보건법 등 노동관계법에 감정노동으로 인한 질병을 산재로 인정하도록 범위를 확대하는 등 감정노동자의 근로조건 개선 △회사(사용자)에 감정노동자의 인권침해 예방을 위한 표준고객응대지침을 마련 및 감정노동자에게 감정치유를 위한 상담비 지원 등 책무 규정 신설 △고객의 욕설·폭언·성희롱 행위 등이 발생했을 경우 악성고객에 대한 경고와 수사 기관 고발 및 노동자에 대한 일시적 업무 중지권 보장 등 사용자의 보호 의무 강화를 공약에 담았다. 

한편 국민의당은 지난 달 28일 노동·여성·의료·종교·법률·연구소 등 27개 단체가 참여하고 있는 감정노동전국네트워크와의 정책 협약을 통해 △감정노동에 대한 사회적 인식 확산 상호 존중의 평등사회문화 정책 시행 △감정노동 유발원인 해소를 위한 노동정책 수립·시행 △국회에 제출된 감정노동자 보호 법안의 조속한 통과를 위해 당론으로 추진을 약속했다.



pej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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