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본문 바로가기 회사정보 바로가기

金 ETF 유출금 사상 최대…"佛 대선 위험 헤지 수요↓"

지난주 GDX 7.78억 달러, GLD 2.17억 달러 유출

(서울=뉴스1) 신기림 기자 | 2017-05-02 08:32 송고
© AFP=News1
© AFP=News1

세계 최대 금관련 상장지수펀드(ETF)에서 사상 최대규모의 자금이 유출됐다고 블룸버그가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지난달 28일로 끝난 일주일 동안 금광업체 주식에 투자하는 세계 최대 ETF '반에크 골드 마이너스'(GDX)와 세계 최대 금ETF 'SPDR골드셰어'(GLD)에서 각각 7억7800만달러, 2억1700만달러가 빠져 나가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블룸버그의 에릭 발추나스 ETF애널리스트는 "금에 투자하는 모든 이들이 손가락을 방아쇠에 넣은 것 같다"고 말했다.

프랑스의 1차 대선 투표 결과 이후 금 시장에서 유의미한 유출이 시작됐다. 투표 결과는 투자자들의 예상과 기존 여론조사와 일치했고 통화정책이 급격하게 변할 것에 대비한 헤지(hedge) 필요성도 줄었다.

바출나스 애널리스트는 "금 ETF를 인플레이션 헤지가 아니라 위험 헤지로 사용하는 경향이 있다는 것을 GLD에서 확인할 수 있다"며 "잠재적 이벤트, 특히 지정학적인 이벤트가 있으면 현금을 쌓는다는 점에서 지난주 금시장에서 대규모 이탈이 일어나는 것이 당연하다"고 말했다.
지난주 미국의 5년 실질 금리가는 소폭 떨어졌는데도 금값은 1.3% 밀렸다.


kirimi99@

이런 일&저런 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