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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비아 원유 생산 2014년말 이후 최대치…日 76만배럴

NOC회장 "8월까지 일평균 110만배럴로 늘릴 계획"

(로이터=뉴스1) 민선희 기자 | 2017-05-02 07:00 송고 | 2017-05-03 06:21 최종수정
리비아의 원유 생산량이 일평균 76만배럴을 넘어서 지난 2014년 12월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고 리비아 국영석유공사(NOC)가 밝혔다.

1일(현지시간) 무스타파 사날라 NOC 회장은 성명서에서 이같이 밝히고 생산량을 더 늘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오는 8월까지 일평균 110만배럴로 생산을 늘리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NOC가 최근 생산 증가에 대한 상세 내역을 밝히지는 않았지만 대부분은 지난주 시리아 최대 유전인 샤라라 유전이 생산을 재개한 덕이다.

일일 20만배럴 가까이 생산했던 샤라라 유전은 지난 2개월 동안 두차례에 걸쳐 송유관 운영을 중단한 바 있다. 이로인해 국가 원유 생산량은 일일 50만배럴 이하로 떨어졌다.

NOC는 지난달 27일 샤라라에서의 생산 재개에 이어 일일 8만배럴을 생산할 수 있는 엘필 유전의 생산 재개도 이뤄질 수 있다고 밝혔다.
샤라라 유전에서의 생산 재개 소식은 국제 유가 하락에 기여했다. 리비아는 나이지리아와 함께 석유수출국기구(OPEC) 감산 합의에서 제외된 국가다.

리비아 생산량은 지난 2011년 내전 발발 이전에 일일 160만배럴 생산했던 것에는 못미치고 있으며, 생산 증가분 역시 정치적 혼란과 무력 충돌에 취약한 상태다.

리비아는 최근 몇 년 간 임금 지급 및 현지 개발자금 수요와 관련된 생산 중단 및 항구 봉쇄로 원유 생산에 반복적으로 어려움을 겪었다.

NOC에 따르면 지난 2013년부터 생산 중단으로 리비아는 1300억달러 정도의 매출손실을 입었다. 일부 원유 시설은 내전으로 심각한 타격을 입었으며, NOC는 기술적, 재정적 어려움에 직면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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