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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경에 딱 걸린 지하철 50대 성추행범…지퍼 내리고 시도하다 잡혀

(부산ㆍ경남=뉴스1) 조아현 기자 | 2017-05-01 18:10 송고
태선영 순경(30.여). (부산지방경찰청 제공)© News1
태선영 순경(30.여). (부산지방경찰청 제공)© News1
지하철 안에서 여경을 성추행 하려던 50대 남자가 바로 검거됐다. 

1일 오후 2시 10분께 부산도시철도 2호선 서면역에서 내리려던 한 여성 뒤로 다가간 김모씨(58)가 바지 지퍼를 내리고 성추행을 시도했다. 
김씨가 열차에서 슬그머니 다가가 접근한 여성은 다름아닌 부산 북부경찰서 만덕지구대에서 근무하는 태선영 순경(30·여).

태 순경은 비번을 맞아 병원 치료를 받으려고 서면역에서 내릴 준비를 하던 중 엉덩이에 이상이 느껴져 뒤를 돌아봤다.

고개를 돌린 태 순경은 김씨가 바지 지퍼를 내리고 성추행을 시도하려는 것을 목격했다.

태 순경이 검거하려 하자 김씨는 완력으로 강하게 뿌리친 뒤 도망치려 했다.
경찰학교와 직장에서 무도 훈련을 받았던 태 순경은 도주하려는 김씨를 다시 강하게 붙잡아 왼쪽 팔을 꺾어 제압했고 주변 승객들에게 112에 신고해 달라고 부탁했다. 

태 순경은 112 신고를 받고 서면역 승강장에 대기중이던 지하철경찰대 직원들에게 김씨를 인계했다.

경찰조사 결과 김씨는 지하철에서 이미 같은 수법으로 2차례나 성추행을 시도해 신고됐던 동일 인물로 확인됐다.


choah45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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