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安측 황주홍 "5자구도 유지될 것…단일화 가능성 높지 않아"

"5차 TV토론, 반전의 기회 되길 기대"

(서울=뉴스1) 나연준 기자 | 2017-05-01 09:56 송고
황주홍 국민의당 최고위원. 2017.1.4/뉴스1 © News1 손형주 기자
황주홍 국민의당 최고위원. 2017.1.4/뉴스1 © News1 손형주 기자

황주홍 국민의당 최고위원은 1일 "5자 구도로 가게 되는 것으로 보는 것이 맞을 것 같다"고 밝혔다.

황 최고위원은 이날 cpbc라디오 '열린세상 오늘 김성덕입니다'에 출연, 후보 단일화 가능성에 대해 "보시는 것처럼 가능성이 완전히 닫혀 있지는 않지만 높은 가능성은 없다고 보는 게 맞지 않나"라며 이 같이 밝혔다.
황 최고위원은 "물론 정치라는 게 늘 가변적이기 때문에 극적인 어떤 변수가 나타날지 모르겠지만 지금으로서는 현재 5자구도가 유지된다고 봐야지 않겠나"라고 덧붙였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통령후보는 김종인 전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 대표를 영입하면서 대선 후 통합정부에 대한 구상을 드러내고 있다. 김 전 대표는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통령후보에 대해 공동정부에 참여할 수 있는 파트너로 인정했지만 안 후보는 국정파트너로 인정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히는 등 엇박자가 나고 있다.

이에 대해 황 최고위원은 "거물 정치인들의 생각을 한 방향으로 완벽하게 통일하는 게 어렵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김 전 대표는 개성이 강한 분이고 안 후보는 연대나 단일화에 대해 소극적으로 봐온 분이다. 그러다보니 약간 이견이 노출되는 것 같은데 잘 수습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최근 안 후보의 지지율이 주춤한 가운데 황 최고 위원은 2일 예정된 마지막 TV토론이 반전의 기회가 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황 최고위원은 "(안 후보가) 첫 TV토론부터 3차 TV토론에서 상대적으로 저조했던 것 같다. 그런데 그 이후 토론에서는 비교적 자기 입장을 잘 지켰고 다른 후보들과는 달리 비방적인 네거티브도 하지 않아 호평을 얻었다"고 설명했다.

나아가 "내일 마지막 토론에서 대통령 후보다운, 대통령이 되기에 손색없는 여러 가지 면모를 부각시켜서 좋은 반전의 기회가 나타나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남은 기간 홍 후보로 간 표심 또는 호남 표심에 집중해야 한다는 주장에 대해서 황 최고위원은 "창당 이후 여러 가지 오락가락, 우왕좌왕한 게 많았다. 대표적인 게 TV토론에서 집중적인 비판을 받았던 사드문제, 안보문제"라며 아쉬워했다.

황 최고위원은 "저희 당은 제3세력, 제3정당을 지향했기 때문에 창당 이후부터 지속적으로 중도개혁적인 입장을 일관성 있게 가졌더라면 확실하게 저희 지지층을 결속시킬 수 있었다고 확신한다"며 "남은 선거기간 동안에라도 중도개혁적인 입장을 유지하는 정치를 해야 한다. 그러면 국민들의 신뢰를 조금이라도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yj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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