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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해' 정소민, 이미도 사과 받아들였다…이유리 동거 발각[종합]

(서울=뉴스1) 황혜수 기자 | 2017-04-30 21:14 송고 | 2017-04-30 21:16 최종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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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소민(변미영)이 결국 이미도(김유주)의 진심어린 사과를 받아들였다. 류화영(변라영)은 큰 언니 이유리(변혜영)가 남자친구와 동거하는 사실을 미행 끝 알아냈다.

30일 방송된 KBS2 드라마 '아버지가 이상해'에서는 변미영(정소민)이 오빠 변준영(민진웅)이 집에 들어온다는 말에 반대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변미영은 식사 자리에서 변준영이 결혼 후 집에 들어온다는 말에 반대한다고 나섰다. 안중희(이준) 또한 미영의 사정을 알고 있는 터 같이 반대하는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하지만 그럼에도 이미 결정된 사항이라는 부모님 말에 미영은 속상해 옥상으로 올라갔다.
옥상에서 중희는 속상해하는 미영에게 "내가 대신 말해줄까"라고 했지만 미영은 "하나도 안고마우니까 절대 나서지도 아는 척도 하지 말아주세요"라고 화냈다.

변혜영(이유리)은 변미영이 김유주(이미도)에 괴롭힘 당한 사실을 알았다. 녹음펜의 내용을 들은 변혜영이 변미영을 찾아와 사실 확인을 한 것. 왜 말안했냐는 변혜영에 변미영은 "말할 수 없었어. 엄마 아빤 내가 고등학교 때 그런 일 당했다는 사실 모르시고. 오빠한텐 더 말할 수 없었고"라며 "진심으로 사과하면 넘어가주려고"라고 말했다.

이에 변혜영은 "임신한 게 중요한 게 아냐. 그리고 너만의 문제도 아냐. 우리 가족의 문제지"라며 따졌다. 이에 변미영은 "아냐 언니. 김유주에 진심으로 사과받고 싶어. 그리고 아무 말 하지 못한 내가 제일 화가 나. 그래서 더더욱 이번 일만큼은 내가 직접 해결하고 싶어. 언니랑 헤어지면 김유주 만나러 갈거야"라고 말하며 눈길을 끌었다.
변미영은 김유주를 만나 진심어린 사과를 다시 한 번 요청했다. 변미영은 "너 우리집에 들어와 살겠다고 했다며. 나한테 제대로 사과도 없이 우리 오빠랑 결혼하고 집에 들어와 살겠다고"라고 말하자 "사과했잖아"라며 적반하장의 태도를 보였다.

이에 변미영은 "너가 나 돼지냄새 난다고 놀리고 체육시간 옷갈아 입을 때 커텐 젖혀서 친구들 놀림감 만들고 내 도시락도 엎었다. 나는 내가 진짜 더럽고 나한테서 돼지냄새가 나는 거 같아서 어떤 날은 점심 때까지 집에 달려가 씻고왔다. 졸업하고도 그 버릇이 강박증처럼 남아서 피부증까지 생겼어. 몸에 남은 상처는 아무것도 아니다. 너는 네가 내 마음의 어떤 영혼의 상처를 남겼는지 모르지. 너 때문에 내 학교생활은 엉망이 됐다"고 말했다.

이에 김유주는 "그러는 넌 뭐 잘못한 거 없는 줄 알아. 이런 얘기까지 안할라고 그랬는데. 난 너때문에 학교에 부모님 얘기가 다 까발려지고 소문이 났다"고 맞받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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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선생님이 김유주가 부모님을 상담에 모시고 오지 않았다고 찾자 "김유주가 아마 어머니가 새어머니시라 말씀 못 드린 것 같다"고 말해줬고 이걸 김유주가 들은 것. 김유주는 "죽으면 죽었지 그 얘긴 내 입으로 절대로 안 할려고 했던 얘기라고. 당사자도 입다물고 있던 얘길 니가 왜 무슨 자격으로"라고 따졌다. 이에 변미영은 "그건 내가 미안해 선생님이 널 너무 혼내실 거 같아서. 내가 생각이 짧았어. 사과할게"라고 진심어린 사과를 했다.

하지만 김유주는 "됐어 사과까지 할 거 없어. 그러니까 너도 좀 쿨하게 그러면 안되니. 나도 너 도와주려고 한 말이었다니까. 너 자극받아 살 빼려고. 너도 뚱뚱한 네가 창피하고 싫었잖아. 널 위한 거였다고"라고 말해 변미영을 어이없게 했다.

변미영은 "그럼 네 눈물겨운 선의 오빠한테 말해도 되겠네. 네 선의니까. 나 그동안 너에게 많이 기회 줬다. 네가 임신도 했고 결혼 결정도 했고 진심으로 사과만 해주면 나만 입다물자 생각했는데 더이상 못하겠다. 오빠한테 알려야겠다"고 선언해 김유주의 초조함을 자아냈다. 변미영은 오빠 변준영에 전화를 걸어 이틀 뒤 만나자는 약속을 잡았다.

변혜영은 김유주를 만났다. 변혜영은 "우리 미영이랑 동창이니까 말 놓을게"라며 그간의 일을 다 알고 있다며 이유를 따졌다. 김유주는 "질투났다 아버지가 맛있는 반찬을 가져 오는 것도 부럽고"라고 말하자 변혜영은 "그건 자기합리고 언어폭행이다 이기적인 거다 진심으로 사과해라"라고 김유주에 사이다 발언했다.

김유주는 변미영을 찾아가 "네 말이 맞았어. 그건 선의가 아니었어. 미안해. 내가 잘못했어. 네가 정말 미웠어. 네 오지랖때문에 알리고 싶지 않았던 가정사가 알려진 것도 짜증났고. 네가 다정한 아버지를 가진 것도 질투났어"라고 사과했다.

이에 변미영이 "내 탓이란 얘기야?"라고 묻자 "아니야 그런 뜻은. 너만 상처받은 거 아니라구. 나도 상처받았다구. 그렇지만 미안해. 잘못했어. 부탁이야. 나 네 오빠랑 결혼하게 해줘. 오빠에게 아무 말 말아줘. 준영씨만큼은 그 일을 몰랐으면 좋겠어. 네가 싫다면 합가 안할게. 신혼집 얻어서 분가할게. 부탁이야"라고 진심어린 마음을 전했다.

이에 변미영은 오빠 변준영을 만나 "그 여자 많이 사랑해?"라고 물었다. "변준영은 "많이 사랑해. 유주씨랑 같이 있으면 자신감이 생겨. 뭐든 할 수 있을 것 같고. 내가 꽤 괜찮은 사람인 것만 같아. 아니, 더 괜찮은 사람이 되고 싶게 만들어줘"라고 말하며 김유주에 대한 마음을 드러냈다. 이에 변미영은 말하지 못하고 홀로 옥상에서 생각에 잠겼다.

다음날 변미영은 김유주를 다시 만나 "머리 터지게 생각했어. 내가 널 가족으로 받아들일 수 있을까. 아니 난 자신 없어. 난 아주 평범한 사람이거든. 그런데 내가 왜 너를 용서해야할까. 오빠때문이야. 오빠가 너를 진심으로 좋아해. 그리고 나는 너만큼이나 아니 너보다 더 우리 오빠 상처받는 거 원하지 않아. 다 용서한 거 아니야. 근데 네가 진심으로 사과한 건 알겠어. 우리 오빠랑 결혼해. 원한다면 합가도 해. 너 정말 많이 변하고 노력해야 할 거야. 그렇지 않으면 언제라도 네가 한 짓 다 까발릴지 몰라"라고 말하며 한 발 물러섰다.

변혜영(이유리)은 차정환(류수영)과의 동거 사실을 막내동생 변라영(류화영)에 들켰다. 마트에서 알콩달콩 장보고 있던 모습을 라영의 미행으로 들킨 것. 변라영은 두 사람의 화기애애한 모습을 사진으로 찍어 메시지 전송해 변혜영을 경악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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