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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TV] ‘판듀2’ 김원준vs이재훈, X세대 추억 소환한 ‘오빠 파워’

(서울=뉴스1) 윤효정 기자 | 2017-05-01 07:10 송고
© News1 SBS '판타스틱 듀오2' 캡처
© News1 SBS '판타스틱 듀오2' 캡처
    
‘판타스틱 듀오2’ 보는 이들마저 신이 나서 일어나게 만들었다. 1990년대를 지나 온 세대들의 추억을 소환하며 감동의 무대를 만든 김원준과 이재훈이었다.

30일 오후 방송된 SBS ‘판타스틱 듀오2’에서는 1990년대를 풍미한 전설 김원준vs쿨 이재훈의 라이벌전이 펼쳐졌다.
김원준과 이재훈 모두 ‘넘사벽’의 인기를 끈 왕년의 ‘오빠들’이었다. 김원준은 ‘모두 잠든 후에’ 113만장 판매, ‘너 없는 동안’ 140만장을 판매고를 올린 스타. 이재훈도 방송 3사 그랜드 슬램 1위를 달성하는 등 만만치 않은 인기를 끌었다.

지금은 20주년 공연을 하고, 어느새 아기 아빠가 되어 육아를 하다가 녹화장에 오는 등 20년의 세월이 흘렀지만 그럼에도 ‘오빠는 오빠’였다. 이재훈과 김원준은 과거와 변함이 없는 외모와 노래 실력으로 다시 한번 X세대들을 열광하게 했다.  

시작부터 팽팽한 신경전을 벌인 두 사람은 히트곡 무대로 본격적으로 대결했다. 대구 미스 족발, 남양주 요리왕, 일산 천번버스, 의정부 엔진오일, 합천 사골 뚝배기, 제주 근육맨, 왕십리 오반장 등 일반인 참가자들의 소름 끼치는 실력으로 눈을 뗄 수 없게 만들었다.
여러 음악 프로그램에서 등장한 가수와 히트곡이었음에도 지루하지 않았다. 이재훈과 김원준이 원곡의 스타일을 유지했다면, 일반인 참가자들은 제각기 갈고 닦은 가창력 무기들을 발산해 기존 곡의 변주를 꾀하며 색다른 무대를 펼쳤기 때문.

자신의 곡으로 열창하는 참가자들을 보면서 김원준은 “내가 죽기 전에 언제 이런 경험을 해보겠냐. 방송으로 보던 것과는 다른 감동이다. 심장이 터지는 줄 알았다. 감동이 몰려 온다”고 감격스러운 소감을 전했다. 본격 ‘귀 호강’ 무대의 연속, 그리고 추억으로 가득 채운 ‘판듀2’ 였다.     

한편 1대 7대결을 거쳐 1대 3 대결에는 합천 사골 뚝배기, 왕십리 오반장, 일산 천번 버스, 대구 미스 족발, 의정부 엔진오일, 남양주 요리왕이 진출했다.

    


ich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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