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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맨쉽 데뷔 후 6연승 신기록' NC, KIA 12-1 완파(종합)

'홈런 공장' SK, 삼성에 승리, 롯데도 3연패 탈출
넥센, 한화전 스윕

(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2017-04-30 17:57 송고
데뷔 후 6연승을 올린 NC 다이노스 제프 맨쉽. (NC 제공) © News1

NC 다이노스가 데뷔 후 6연승의 신기록을 달성한 에이스 제프 맨쉽의 역투를 앞세워 선두 KIA 타이거즈를 눌렀다. '홈런 공장' SK 와이번스도 대포 5방으로 삼성 라이온즈를 완파했다.

롯데 자이언츠는 김원중의 호투 속에 두산 베어스를 꺾었고, LG 트윈스도 kt 위즈를 물리쳤다. 넥센 히어로즈도 한화 이글스를 상대로 3연전을 모두 가져가며 4연승의 휘파람을 불었다.
NC는 30일 광주 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KIA와의 경기에서 12-1로 이겼다.

17승(1무8패)째를 수확한 2위 NC는 선두 KIA(18승8패)를 반 경기 차로 추격했다.

NC 선발 맨쉽은 6회까지 4피안타 1볼넷 5삼진 1실점(1자책점)의 호투로 시즌 6승째를 기록했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NC 유니폼을 입은 맨쉽은 6경기에서 모두 승리를 올리며 종전 밴와트(SK)가 기록했던 5경기 5연승(2014년 7월 12일~8월 13일)을 넘어 KBO무대 데뷔 후 최다 연승 신기록을 작성했다.
타선에서는 5번 3루수로 나온 박석민이 긴 침묵을 깨뜨리고 5타수 4안타(2홈런) 6타점의 맹타로 승리를 견인했다.

최근 타격 부진에 빠졌던 박석민은 8, 9회에 연타석 아치를 그리며 타격감을 끌어 올렸다. 6번 지명타자로 출전한 모창민도 5타수 3안타(1홈런) 3타점으로 힘을 보탰다.

NC는 1-1로 팽팽하던 4회초 무사 1,2루에서 박석민이 좌중월 1타점과 모창민의 2타점 적시타 등을 묶어 4-1로 달아났다.

NC는 8회초 박석민과 모창민이 백투백 홈런으로 8-1까지 앞서갔다. 이어 9회초에도 박석민의 연타석 홈런으로 12-1까지 점수를 벌리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대전에서는 넥센이 한화를 5-4로 꺾고 4연승의 신바람을 냈다. 넥센은 13승13패(공동 5위)로 5할 승률에 도달했고, 한화는 10승16패(9위)의 부진에 빠졌다.

넥센은 1회 무사 1,3루에서 서건창의 적시타와 채태인의 희생플라이로 기선제압에 성공했고 2회 상대 실책으로 3-0으로 앞서며 리드를 잡았다. 넥센은 6회 이택근의 적시타와 7회 박정음의 좌전안타로 5-1까지 달아났다.

넥센은 5-3으로 앞서던 9회말 1사 만루의 절체정명의 위기를 맞았지만 마무리 김세현이 폭투 이후에 하주석을 삼진, 정근우를 우익수 플라이로 돌려세우고 승리를 지켜냈다.

넥센의 임시 선발로 나왔던 양훈은 5이닝 동안 4피안타 1실점(1자책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시즌 2승째. 마무리 김세현도 1⅔이닝 1실점으로 7세이브(1패)를 기록했다.
LG 트윈스 마무리 신정락(오른쪽) . /뉴스1 © News1 오장환 기자

수원에서는 LG가 진땀 끝에 kt를 7-5로 따돌렸다. 15승(11패)째를 올린 LG는 3위를 유지했고, kt는 12승14패를 기록했다.

지난해 LG에 입단한 우완 김대현은 이날 5⅓이닝 동안 3피안타 1볼넷 2삼진 3실점(3자책점)으로 데뷔 후 첫 승리를 기록했다.

LG는 3-0으로 앞서가던 6회초 유강남이 시즌 마수걸이 3점포를 뽑아내며 달아났다. LG는 kt의 추격에 6-5까지 쫓겼지만 8회초 1사 1,2루에서 손주인의 적시타로 한숨을 돌렸다.

LG는 9회 마운드에 오른 신정락이 1이닝을 무실점으로 틀어막고 승리를 지켜냈다. 신정락은 시즌 6번째 세이브를 기록했다.

'팀 홈런 1위' SK는 삼성과의 대구 원정에서 5개의 홈런포를 터트리며 13-2의 대승을 거뒀다. SK는 14승12패로 4위를 유지했고, 삼성은 최하위(4승2무20패)의 부진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홈런 선두 최정은 2-1로 앞서던 3회초 우규민을 상대로 시즌 12번째 아치를 그리며 이 부문 단독 선두를 유지했다. SK는 최정을 시작으로 한동민, 정진기, 이재원, 이홍구가 잇달아 홈런을 폭발시키며 삼성 마운드를 초토화 시켰다.
30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7 프로야구 타이어뱅크 KBO 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에서 롯데 김원중이 역투하고 있다. 2017.4.30/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30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7 프로야구 타이어뱅크 KBO 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에서 롯데 김원중이 역투하고 있다. 2017.4.30/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잠실에서는 만원 관중이 집결한 가운데 롯데가 두산을 6-0으로 눌렀다. 3연패에서 벗어난 롯데는 13승13패(공동 5위)로 올라섰고, 2연승이 끝난 두산은 12승1무13패(7위)를 기록했다.

롯데 선발 김원중은 열흘 만의 등판에서 6이닝 4피안타 5탈삼진 무실점으로 시즌 2승(1패)째를 올렸다.

롯데는 1회초 1사 만루에서 최준석이 2타점 적시타로 2-0으로 앞섰고, 8회초 김문호와 문규현의 적시타로 4-0으로 달아나며 승기를 잡았다.

롯데에서는 5번 지명타자로 나온 최준석이 5타수 2안타 2타점으로 승리를 견인했다.


alexe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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