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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은 공연예술 축제의 달'…주요 공연예술 축제 둘러보기

서울연극제·서울스프링실내악축제·안산국제거리극축제·의정부음악극축제 등

(서울=뉴스1) 박정환 기자 | 2017-05-01 08:51 송고
5월 축제 다양한 공연들 © News1
5월 축제 다양한 공연들 © News1

계절의 여왕이자 가정의 달 5월은 온갖 공연예술 축제로 들썩인다. 벚꽃이 떨어진 거리엔 '안산국제거리극축제'와 '서울연극제'를 비롯해 '세종페스티벌X서울뮤직위크'가 채워지고, '의정부음악극축제' '대한민국오페라페스티벌' 등 주제도 다양한 각종 축제들로 5월이 심심할 틈이 없다. 지금이 아니면 즐길 수 없는 축제 현장으로 취향 따라 떠나보자.

◇ 창작초연에서 스타연출가 중심으로 확 바뀐 제38회 서울연극제
제38회 서울연극제(조직위원장 송형종)가 이성열·문삼화·김수정 등 대학로를 대표하는 연출가를 전면에 내세워 33일간의 대장정을 펼치고 있다. 지난 28일 개막한 서울연극제는 오는 28일까지 서울 종로구 대학로 일대에서 열린다. 이 축제는 연극발전을 위한 창작극 개발을 목표로 1977년 '대한민국연극제'라는 이름으로 출발했했으며 이후 1987년 '서울연극제'로 명칭을 변경한 뒤 38년간 꾸준히 그 명성을 이어오고 있다.

올해 서울연극제의 특징은 지난 6년간 창작 초연작만을 대상으로 했던 방침을 바꿔 창작과 번역, 초연과 재연 상관없이 완성도 높은 공식선정작 10편을 선정했다. 극단 행길에서의 '옆방에서 혹은 바이브레이터 플레이'를 비롯해 초연작 5작품(창작4, 번역1)과 극단 백수광부의 '벚꽃동산' 등 재연작 5작품(창작3, 번역2)이다. 문의 (02)765-7500.

서울연극제 개막 퍼포먼스 © News1
서울연극제 개막 퍼포먼스 © News1

◇ 대한민국 대표 거리극 축제 '안산국제거리극축제' 어린이날 개막
안산문화재단(이사장 제종길)은 2017안산국제거리극축제를 오는 5일부터 7일까지 경기 안산시 안산문화광장과 안산 일대에서 개최한다. 전 세계 76개 공연 팀이 참가하는 이번 축제에서는 개·폐막 프로그램을 비롯해 안산리서치 3편, 공식참가작 11편, 국제 교류작 3편, 거리예술플랫폼 7편 등 총 116편의 작품을 선보인다.

공식참가작 중 해외작은 거리예술 트렌드를, 국내작은 거리예술의 새로운 방향과 가능성을 제시한다. 올해 13번째를 맞는 안산국제거리극축제는 250여 차례의 공연과 1500여 명의 예술가, 500여 명의 스태프들, 1000여 명의 자원봉사자에 관객들까지 한시도 긴장을 늦출 수 없다.

안산국제거리극축제 개막작 창작그룹 노니의 '안安寧녕2017' © News1
안산국제거리극축제 개막작 창작그룹 노니의 '안安寧녕2017' © News1

◇ 음악으로 '꿈꾸는 세상'… 2017 의정부음악극축제

2017 의정부음악극축제가 오는 12일부터 21일까지 경기 의정부시 일대와 의정부예술의전당에서 개최된다. 이번 축제에서는 '판타지: 꿈꾸는 세상'을 주제로 하는 국내외 7개 실내초청작을 선보인다.

해외 대표작은 덴마크와 라트비아가 공동제작한 파격적인 비주얼과 동서양의 고전과 현대를 넘나드는 대형 융복합 뉴오페라 'War Sum Up'(워 썸 업·전쟁 요약)이다. 이 총감독은 "뉴오페라 'War sum up'은 일본 흑백만화와 강렬한 컬러를 무대 전체에 거대한 이미지로 투사해 효과를 극대화한다"며 "음악적으로는 포크송, 팝, 현대클래식 3가지 장르 등 여러 장르를 한 작품에서 즐길 수 있다"고 했다.

어린이를 위한 작품도 있다. 작곡가 드뷔시가 음악적 영감을 얻었던 환상의 섬 모험담을 다룬 스페인의 '드뷔시의 음악여행'과 폐막작으로 선정된 '동물의 사육제'다. 생상스의 음악에서 영감을 받아 동물의 세계를 서커스적 판타지로 표현한 호주 아트서커스다. 문의 (031)828-5829.

대형 융복합 뉴오페라 'War Sum Up' 공연장면 © News1
대형 융복합 뉴오페라 'War Sum Up' 공연장면 © News1

◇ 다양해진 레퍼토리로 무장, 대한민국오페라페스티벌

'제8회 대한민국오페라페스티벌'이 오는 12일부터 6월4일까지 서울 서초구 서초동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 자유소극장, 신세계스퀘어 야외무대에서 열린다. 대한민국오페라페스티벌은 국내 오페라단과 음악인에게 안정적인 공연제작 기회를 제공하고 오페라계 발전과 오페라 장르의 중흥을 모색하는데 힘을 모으기 위해 개최되고 있다.

올해는 무악오페라 '토스카', 노블아트오페라단 '자명고', 솔오페라단 '까발레리아 루스티카나&팔리아치', 국립오페라단 '진주조개잡이'가 오페라극장에서 공연된다. 자유소극장에서는 하트뮤직의 '고집불통 옹', 그랜드오페라단의 창작오페라 '봄봄'과 '아리랑 난장굿'이 소극장 오페라를 선보인다. 옥외에 설치된 예술의전당 신세계스퀘어 야외무대에서는 '오페라 갈라 콘서트'를 만날 수 있다. 문의 (02)580-1300.

대한민국 오페라 페스티벌 엠블럼 © News1

◇ 편견 없이 듣는다 '서울스프링실내악축제'

실내악은 오케스트라의 웅장함과는 달리 각 파트의 섬세한 연주를 감상할 수 있으며, 연주자들은 관객들과 보다 가깝게 소통할 수 있다. 12회를 맞이한 서울스프링실내악축제가 오는 14일부터 28일까지 윤보선 고택, 세종문화회관 세종체임버홀, 예술의전당 콘서트홀·IBK챔버홀에서 총 16회의 공연을 펼친다.

올해의 주제는 '아시아'로, 세계 각국에서 활약하고 있는 아시아 연주자들이 대거 참여한다. 지난 10여 년간 축제를 지켜온 강동석 예술감독을 필두로 조영창, 김영호, 김상진, 아키코 스와나이, 오펠리 가이야르, 초량 린, 츠요시 츠츠미 등 50여명의 최정상 아티스트들이 모인다. 강동석 예술감독은 "실내악은 어렵지 않다. 편견 없이 축제에 와서 음악을 감상하면 된다. 그 자체가 기쁨이고 즐거움이다"라고 말했다. 문의 (02)712-4879.

서울스프링실내악축제 지난해 공연사진 © News1
서울스프링실내악축제 지난해 공연사진 © News1

◇ 올스탠딩 콘서트 광화문 달군다 '세종페스티벌X서울뮤직위크'

세종문화회관(이승엽 사장)은 오는 19일부터 21일까지 3일간 서울 광화문 세종문화회관 야외 특별무대, 세종예술아카데미 등에서 '세종페스티벌X서울뮤직위크'를 진행한다. 2017 서울시 지역특성문화사업 민간축제로 선정된 서울뮤직위크(이정헌 총감독)와의 협업 프로젝트로 팝, 월드뮤직, 재즈, 록, 국악, 힙합 등 다양한 장르의 연주자들의 무대가 광화문을 뜨겁게 달군다.

해외 유명 축제 음악감독들을 초청, 지난 1월 공모를 통해 축제에 참여할 35팀의 국내뮤지션과 22팀의 해외뮤지션 등 총 57팀을 선정했다. 3호선 버터플라이, 아시안 체어샷, 아마도 이자람 밴드, 요조, 커먼그라운드, 김반장과 윈디시티, 산스, 제니퍼 수우자, 복스삼부 에르네스토 홀만 등 국내외 실력파 뮤지션들이 대거 참여한다. 모든 공연은 무료 스탠딩 콘서트로 진행된다. 문의 (02)399-1000.

'세종페스티벌X서울뮤직위크' 지난해 공연사진 © News1
'세종페스티벌X서울뮤직위크' 지난해 공연사진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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