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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토론] 문재인·홍준표 '삼성 해외 투자 원인' 놓고 '설전'

洪 "삼성, 해외생산이 더 이익이니 나간 것"
文 "洪 노조 탓만…삼성엔 노조 없는데 해외 왜 나갔나"

(서울=뉴스1) 김정률 기자, 이정호 기자 | 2017-04-28 22:08 송고
28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 스튜디오에서 열린 중앙선거방송토론위원회 주관 대통령선거 후보자 2차 토론회에서 문재인(왼쪽부터) 더불어민주당•심상정 정의당•유승민 바른정당•안철수 국민의당•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후보가 손을 잡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17.4.28/뉴스1 © News1 국회사진취재단
28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 스튜디오에서 열린 중앙선거방송토론위원회 주관 대통령선거 후보자 2차 토론회에서 문재인(왼쪽부터) 더불어민주당•심상정 정의당•유승민 바른정당•안철수 국민의당•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후보가 손을 잡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17.4.28/뉴스1 © News1 국회사진취재단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와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는 28일 '삼성의 해외 투자 원인'을 놓고 설전을 벌였다.     

홍 후보가 이날 서울 상암동 MBC에서 열린 중앙선관위 초청 2차 토론회에서 "해외로 나가는 기업을 국내로 돌아오게 하고 사내유보금을 투자하게 하려면 강성귀족 노조의 폐해를 막아야 한다"며 "(전체 노동자의) 3.2%도 안 되는 강성 귀족노조가 걸핏하면 파업을 하는데 이를 고쳐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삼성은 귀족노조가 없어 세계1위 기업됐다"며 "해외 생산을 통해 이득이 있으니 해외로 나간 것이다. 만약 한국이 더 이득이면 돌아올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집권하면 기업의 기를 살리고 모든 규제를 확 풀어서 기업의 기를 살리면서 투자하게 하겠다"고 덧붙였다.   

홍 후보는 문 후보를 향해 "3%의 노조를 위해 정치 활동을 하고 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이에 문 후보는 "홍 후보가 항상 강성 귀족노조를 탓 하는데 삼성에는 노조가 없다"며 "삼성에는 강성 귀족 노조가 없는데 왜 해외로 나간 것이냐"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홍 후보가 지사로 재직한 경남은 지금 해운·조선 위기를 직면하고 있는데 이런 해운·조선 위기, 가계부채·정부부채·국가 부채 폭증 등이 모두 강성귀족 노조 때문이라는 것이냐"고 비판했다.   

이어 "홍 후보가 재벌개혁은 생각하는 것인지 모르겠다"며 "재벌과 강성노족 이기주의 중 무엇이 더 중요한지 밝혀야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jh.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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