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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제원, 유승민 겨냥 "차선 선택할 수 있는 용기 필요"

"지금은 담대하게 단일화 논의에 나서는 용기가 필요할 때"

(서울=뉴스1) 서송희 기자, 이정호 기자 | 2017-04-28 21:44 송고
장제원 바른정당 의원. © News1 박세연 기자
장제원 바른정당 의원. © News1 박세연 기자

장제원 바른정당 의원은 28일 유승민 대통령 후보를 겨냥, "정치에서는 최선이 불가능하다고 판단이 되면 차선을 선택할 수 있는 용기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장 의원은 이날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제가 유 후보의 중도보수단일화 요구 성명서에 서명을 했다고, 유 후보를 흔든다고 비판을 하시는데, 모든 힘을 합쳐 좌파정권을 막으라는 중도보수층의 명령이 있다"며 이렇게 말했다.     
그러면서 "현재로서는 저희들이 의미 있는 패배라도 할 수 있는 가능성마저 희박한 상황"이라며 "그렇다면 유 후보에게는 정치적 승부수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이어 "그 정치적 승부수가 마지막으로 대선판을 흔들 수 있는 담대한 단일화에 나서 범 중도보수후보 단일화의 기수가 되는 것일 수 있다"고 덧붙였다.     

장 의원은 "노무현 대통령의 단일화 당시에도 정몽준이라는 정치적으로 전혀 다른 길을 걸었던 후보와의 단일화 결단을 통해 결국 노무현정부를 탄생시켰다"며 "또 김대중 대통령의 단일화 당시에는 심지어 5.16쿠데타 세력과의 담대한 단일화로 DJ정부를 탄생시켰다"고 부연했다.    
그러면서 "지금은 담대하게 단일화 논의에 나서는 용기가 필요할 때"라며 "선거는 마지막까지 이길 수 있는 방법이 조금이라도 있다면 자신을 걸고 결단하고 돌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다만 그는 "물론, 저는 마지막까지 유 후보가 단일화 결단을 하지 않는다 하더라도 그 결정을 존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jh.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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