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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한국 측에 포항급 초계함 1척 기증 공식 요청"

(서울=뉴스1) 정이나 기자 | 2017-04-27 23:05 송고
로드리고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 © AFP=뉴스1
로드리고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 © AFP=뉴스1

필리핀 정부가 한국에 퇴역군함 기증을 공식 요청했다고 AFP통신이 27일 보도했다.

아르세니오 안돌롱 필리핀 국방부 대변인은 "올해 내 포항급 초계함 한 척을 기증받고자 한다는 의향서를 한국 측에 전달했다"고 말했다.
필리핀 측은 명목상의 비용으로 100달러를 지불할 계획이며 개조 비용은 필리핀 정부가 부담하게 된다.

대변인은 "우리 영해를 순찰하고 대테러작전을 펼치기 위한 역량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대변인에 따르면 한국이 퇴역한 초계함을 기증하겠다고 필리핀에 처음 제안한 것은 지난 2014년이며 정부가 관련사항들을 검토하면서 지금까지 지연돼왔다.

포항급 초계함의 주요 활동목적은 해상경계 임무나 호위함·구축함 보조역할 등이다. 2010년 침몰한 천안함도 포항급 초계함과 동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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