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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CB 6월쯤 '변화' 신호…BOJ는 여름내내 침묵할 듯"

바클레이즈 "ECB, 추가완화 가능성 문구 없앨 듯"

(서울=뉴스1) 박병우 기자 | 2017-04-27 09:11 송고
마리오 드라기 ECB 총재. © AFP=뉴스1
마리오 드라기 ECB 총재. © AFP=뉴스1

27일 유럽중앙은행(ECB)과 일본은행(BOJ)의 통화정책회의가 '현상 유지(stand pat)' 전략을 선택할 것이라고 바클레이즈증권이 27일 예상했다.

다만 ECB의 경우 통화정책의 큰 틀을 일단 유지하되 출구전략의 순서 또는 정책 가이던스 변경 관련 소통을 계속 시도할 것으로 바클레이즈는 전망했다.
현 단계에서 선택 가능한 가이던스의 변화는 예치금 금리의 추가인하 가능성을 열어둔 단어를 삭제하는 것이다. 또는 양적완화에서 '증액' 가능성에 관한 표현을 뺄 수 있다고 바클레이즈는 추정했다.

다만, 프랑스 대통령선거 결선 투표일(5월7일)이 근접한 점을 고려할 때 당장에는 가이던스 변화를 자제할 수 있다고 예상했다. 대신 6월 회의에서는 두 단어 가운데 하나를 삭제할 가능성이 꽤 높다고 바클레이즈는 관측했다.

한편, BOJ의 경우 회의직후 발표될 분기 경제전망 보고서의 내용 변화를 주목해야 한다고 바클레이즈는 밝혔다.
최근의 양호한 지표를 감안해 통화정책위원들의 성장률 전망 평균치는 그대로 유지될 것으로 점쳤다. 반면, 근원 물가(특히 17회계연도) 예상치는 하향 조정될 수 있다고 바클레이즈는 예상했다.

지난 1월 회의에서 BOJ는 17회계연도의 성장률 전망치를 1.5%로 0.2%p 올리고 물가 전망치를 1.5%로 제시했다.

북핵 등 불안한 지정학적 변수와 유럽의 정치 상황을 감안해 일본은행이 여름내내 '침묵(quiet period)'할 것으로 관측했다.


parkb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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