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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S8' 인도 예판실적 4배 '껑충'…1위 탈환 '청신호'

(서울=뉴스1) 김보람 기자 | 2017-04-27 08:57 송고 | 2017-04-27 10:34 최종수정
19일(현지시간) 인도 뉴델리에서 진행된 '갤럭시 S8'·'갤럭시 S8+' 미디어 행사에서 참석자들이 제품을 체험하고 있다. '갤럭시 S8'·'갤럭시 S8+'는 인도에서 내달 5일 출시될 예정이다. (삼성전자 제공) 2017.4.20/뉴스1

삼성전자의 새 스마트폰 '갤럭시S8' 시리즈가 인도 시장에서 예약판매 7일동안 8만대가 팔렸다. 전작 '갤럭시S7' 시리즈보다 4배 많은 숫자다. 이같은 초기 흥행으로 인도 프리미엄 시장에서 갤럭시노트7 단종 여파로 애플에 내준 1위 자리를 되찾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26일(현지시간) 인도 NDTV는 삼성전자가 갤럭시S8와 갤럭시S8플러스(+)를 인도 시장에 지난 19일 공개한 지 1주일여만에 8만대의 예약판매가 이뤄졌다고 보도했다.
이는 갤럭시S7의 예약판매량 대비 4배 많은 수치다. 이 매체는 이달 말까지 약 15만대가 예약판매될 것으로 전망했다. 공식 출시일은 오는 5월 5일이다.

삼성전자는 4기가바이트(GB) 메모리와 64GB 저장용량을 갖춘 갤럭시S8과 갤럭시S8플러스(+)의 가격을 각각 5만7900루피(102만원), 6만4900루피(115만원)로 한국보다 다소 높게 책정했다.

인도 삼성전자 'e-스토어'의 트래픽도 평소대비 15배 커졌다. 인도 e-스토의 경우 갤럭시노트7의 전량 회수에 따른 여파로 트래픽 침체를 맞은 바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만 18%의 성장세를 보인 인도시장 점유율 확대, 프리미엄폰 시장 1위를 탈환하기 위해 사활을 걸었다.

홍현칠 삼성전자 서남아총괄 전무는 지난 19일 현지에서 열린 미디어데이에서 "인도에서 판매되는 갤럭시S8 시리즈는 모두 인도 내 공장에서 만들어진다"며 "'인도를 위해 생산한다'는 삼성전자 인도법인의 약속을 지킨 것"이라고 강조했다.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인도 스마트폰 시장에서 수년째 분기별 점유율 1위를 차지했다. 하지만 갤럭시노트7 단종사태로 인해 450달러(51만원) 이상 프리미엄 스마트폰 분야에서는 지난해 4분기 점유율이 35%로 떨어지며 애플(62%)에 1위 자리를 내줬다.


boram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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