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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축구] 이제는 윙어로, 손흥민…차범근-박지성 기록 경신 재도전

27일 오전 4시, 크리스탈 팰리스 상대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2017-04-26 11:20 송고
토트넘의 손흥민(25) AFP=News1
토트넘의 손흥민(25) AFP=News1

손흥민(25·토트넘)이 윙어라는 몸에 맞는 옷을 입고 두 '선배' 차범근 2017피파20세월드컵조직위원회 부위원장, 박지성 기록에 다시 도전장을 내민다.

토트넘은 27일 오전 4시(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셀허스트 파크에서 크리스탈 팰리스와 2016-17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8라운드를 치른다. 두 팀의 경기는 지난 3월 열릴 예정이었지만 토트넘의 FA컵 일정으로 인해 연기됐다.
앞서 8연승을 달리던 토트넘은 지난 23일 열린 첼시와의 FA컵 준결승전에서 2-4로 패하면서 기세가 꺾였다.

패배와 함께 경기 후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토트넘 감독의 지도력에 대한 질타도 나왔다. 포체티노 감독에 대한 비난의 한 가운데에는 손흥민이 있었다.

이날 포체티노 감독은 이전 4경기에서 연속골을 기록한 윙어 손흥민을 윙백으로 기용했다. 결과론적으로 손흥민의 윙백 변신은 실패였다. 손흥민은 측면에서 이렇다 할 공격장면을 만들지 못했다. 수비에서도 치명적인 실수를 범했다.
손흥민은 전반 1-1로 팽팽하던 전반 42분에는 페널티 박스 안에서 빅터 모제스에게 무리한 슬라이딩 태클을 해 페널티킥을 허용, 실점의 빌미를 제공했다.

크리스탈 팰리스와의 경기를 앞두고 공식 기자회견에서 포체티노 감독은 다시 한 번 손흥민의 윙백 기용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이에 포체티노 감독은 "크리스탈 팰리스전은 벤 데이비스가 윙백으로 나설 것이다. 하지만 앞으로 공격적인 경기 운영을 위해서라면 손흥민을 윙백에 기용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답했다.

포체티노 감독이 데비이스의 윙백 출전을 직접 언급한 만큼 손흥민은 크리스탈 팰리스전에서 만큼은 자신이 잘 할 수 있고 익숙한 측면 공격수로 나설 것으로 보인다.

'윙어' 손흥민은 첼시전에서 이루지 못했던 새로운 기록 달성에 나선다. 현재 손흥민은 시즌 19골을 기록 중이다. 이는 차범근 부위원장과 함께 역대 한국인 유럽무대 한 시즌 최다 득점이다. 한 골만 더 넣게 된다면 1985-86 시즌 이후 깨지지 않던 차 부위원장의 아성을 넘어설 수 있다.

또한 손흥민은 현재 잉글랜드 무대에서 총 27골을 기록 중으로 박지성과 동률이다. 한 골만 더 넣게 된다면 한국인 잉글랜드 무대 최다 득점자로 이름을 올릴 수 있다.


dyk0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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