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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고, 올해 총 맞은 사람 1000명 넘어…하루 10명꼴

10명중 한 명은 숨져…대부분 갱단·마약 관련

(서울=뉴스1) 김윤정 기자 | 2017-04-26 11:21 송고
 © AFP=뉴스1
 © AFP=뉴스1

미국 시카고에서 올해만 1000명이 넘는 사람들이 총에 맞은 것으로 집계됐다.

25일(현지시간) 지역 일간 시카고트리뷴에 따르면, 지난 1월부터 지금까지 시카고에서 1008명이 총에 맞았으며 이들 중 최소 182명이 사망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루 10명 꼴로 총에 맞고, 그 중 1명 이상이 목숨을 잃은 셈이다.
또 총격 사건은 3500여건이나 발생했으며 대부분 빈민가에서 갱단이나 마약 조직이 연루된 것으로 드러났다.

시카고는 총기 사고가 잦은 곳으로 유명하다. 지난해 총기 사건은 3550건으로 2015년(2426건)에 비해 크게 증가하는 등 매년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도 이를 언급하며 "끔찍한 대학살에 조치를 취하지 않는다면 연방정부가 나서겠다"고 경고하기도 했다.

시카고 시는 총격 사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향후 2년간 1000여명의 경찰관을 추가로 고용하고, 범죄 예방을 위해 빅데이터 등 첨단 기술 도입을 늘리겠다는 계획이다. 또 지난주엔 미국에서 최초로 익명 범죄 신고 앱을 만들어 배포하기도 했다.
케빈 퀘이드 시카고 경찰(CDP) 대변인은 "공무원들과 데이터 분석가들이 그동안의 범죄 기록, 갱단 정보, 소셜미디어 등을 분석하고 있으며 예측 프로그램을 통해 적재 적소에 정확하게 검거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고 밝혔다.


yjy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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