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툭하면 "사람 죽이겠다"…112 허위신고 1년간 1177회

경남경찰 집중단속…24명이 총 8600건 신고

(부산·경남=뉴스1) 강대한 기자 | 2017-04-26 09:11 송고 | 2017-04-26 09:16 최종수정
© News1 이은주 디자이너

경남지방경찰청은 지난달 1일부터 50일간 112상습·허위 신고자를 집중 단속해 24명을 검거했다고 26일 밝혔다.

경찰은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경범죄처벌법(거짓신고)위반 혐의로, 이들 가운데 A씨(65) 등 3명을 구속하고, 3명을 형사입건, 3명을 즉결심판으로 회부, 나머지 15명은 경고조치 했다.
A씨는 지난해 3월 1일부터 지난 9일까지 총 1177회에 걸쳐 “사람을 칼로 찔러 죽이러 갈거다, 휴대용 가스레인지가 켜져 폭발 가능성이 있다” 등 상습적으로 112에 허위신고 한 혐의로 구속됐다. 

경찰조사 결과 이번에 검거된 24명이 112에 신고한 건수가 8600여건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남자 12명, 여자 12명으로 동일하고 술에 취해 전화한 경우가 14명, 정신질환 상태인 경우가 10명으로 조사됐다.
연령별로 보면 50대가 8명(33.3%)으로 가장 많았고 40·60대가 각 6명(25%)으로 그 뒤를 이었다. 

경찰 관계자는 “허위신고로 인해 정말 필요할 때 도움을 받지 못하는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며 “앞으로도 112상습·악성 허위신고자에 대해서는 무관용 원칙을 적용해 엄정대응 하겠다”고 밝혔다.


rok1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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