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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국채수익률 상승세 지속…"셧다운 위험 면했다"

(서울=뉴스1) 배상은 기자 | 2017-04-26 05:10 송고
미국 달러 지폐© AFP=News1
미국 달러 지폐© AFP=News1

미국 국채 수익률이 25일(현지시간) 상승세를 이어갔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멕시코 국경장벽 설치 예산과 관련한 의회와의 협상에서 한발짝 물러나면서 정부 셧다운(부분 업무정지) 가능성이 낮아져 수익률을 부양했다.

올 회계연도 임시예산안이 28일까지 의회를 통과하면 셧다운 위기는 해소되고 채권시장에서는 신규 국채가 공급된다.
이날 미 국채 10년물의 수익률은 6.7bp(1bp=0.01%) 상승한 2.239%를 나타냈다.

장기 인플레이션 전망과 유가 움직임에 주로 영향을 받는 국채 30년물의 수익률은 6.3bp 오른 2.991%를 기록했다.

금리인상에 민감한 국채 2년물의 수익률은 4.3bp 상승한 1.273%를 기록했다.  
국채 5년물의 수익률은 5.8bp 오른 1.860%를 기록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보수 매체 기자들과 가진 만찬에서 멕시코 국경 장벽 건설 비용을 내년 예산안으로 넘길 수 있다고 밝혔다. 그동안 야당인 민주당은 멕시코 국경장벽 건설 자금이 포함된 모든 예산안을 거부하며 셧다운도 불사하겠다는 입장이었다. 만약 셧다운이 발생하면 경제 관련 지표 발표 연기가 불가피하고 연방준비제도(연준)의 추가 금리인상도 지연될 가능성이 높다.

프랑스 대선 1차 투표에서 친시장주의자 에마뉘엘 마크롱 후보가 승리를 거둔 이후 유럽 및 뉴욕 증시 상승세가 이어져 위험 자산이 부각되고 안전 선호 심리가 낮아진 점도 국채 수익률을 계속 끌어 올렸다. 다음달 7일 열리는 2차 투표에서는 마크롱 후보가 극우 마린 르펜에 낙승을 거둘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baeba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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