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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엔, 1.2% 급등…위험선호 심리에 2주 만에 최고치

(서울=뉴스1) 배상은 기자 | 2017-04-26 05:06 송고
서울 중구 외환은행 본점 내 외환보유고에서 은행 관계자가 엔화와 달러를 세고 있다.2013.4.22/뉴스1
서울 중구 외환은행 본점 내 외환보유고에서 은행 관계자가 엔화와 달러를 세고 있다.2013.4.22/뉴스1

안전통화로 여겨지는 일본 엔화의 가치가 25일(현지시간) 달러 대비 2주 만에 최저치까지 밀렸다. 달러/엔 환율은 1% 이상 뛰어 오르며 2주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프랑스 대선 1차 투표에서 친시장주의자 에마뉘엘 마크롱 후보가 승리를 거두면서 안전 선호 심리가 낮아졌다.

이날 달러/엔은 1.23% 상승한 111.12엔에 거래됐다. 비교적 양호한 미국의 경제 지표도 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부양했다.
미 상무부 발표에 따르면, 3월 중 미국의 신규주택 판매는 8개월 만에 최대치인 62만1000호를 기록하며 예상을 웃돌았다. 직전월보다 5.8% 급증했고 1년 전보다는 15.6% 늘어났다.

애널리스트들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26일 발표하겠다고 예고한 감세안에 대한 기대감도 이번주 달러 가치를 지탱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캐나다달러(루니)는 미국 달러에 대해 1년 만에 최저치로 떨어졌다. 전날 윌버 로스 미국 상무부 장관은 캐나다산 연목재(softwood lumber)에 평균 20% 정도의 상계관세를 부과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프랑스 대선 1차 투표 이후 5개월 반만에 최고치까지 급등한 유로는 이날도 달러에 대해 상승세를 이어갔다. 유로는 0.54% 오르며 1.0927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에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화의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인덱스는 0.25% 하락한 99.082를 기록했다. 장중 한때는 0.40%까지 떨어졌다. 파운드는 0.23% 상승한 1.2826달러를 나타냈다.

신흥시장 통화는 달러에 밀려 일제히 약세를 나타냈다.

달러/멕시코 페소 환율은 0.75% 상승한 18.8718페소에 거래됐다. 브라질 헤알 환율은 0.77% 오른 3.1520헤알을 기록했다. 러시아 루블은 0.55% 올라 56.1219루블에 거래됐다.


baeba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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