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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 어려운 여성·청년, 임금 낮은 '음식점·주점'에 몰려

통계청, 2016년 하반기 지역별 고용조사…남성은 운송업

(세종=뉴스1) 김현철 기자 | 2017-04-25 12:00 송고
© News1 최진모 디자이너
© News1 최진모 디자이너

지난해 하반기 남성은 '육상운송 및 파이프라인 운송업'에, 여성은 '음식점 및 주점업'에 가장 많이 취업한 것으로 나타났다. 실업난에 허덕이는 청년층도 상대적으로 임금이 낮은 음식점 및 주점업에 취업하는 경우가 가장 많았다. 

25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6년 하반기 지역별 고용조사(취업자의 산업 및 직업별 특성)' 가운데 산업 중분류(76개)별 취업자 현황을 보면 남성은 육상운송 및 파이프라인 운송업(6.8%) 비중이 가장 높았다. 이어 자동차 제외 소매업(6.6%), 전문직별 공사업(6.2%) 순이었다.  
여성은 2015년 2위를 차지했던 음식점 및 주점업 취업이 12.0%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 자동차 제외 소매업(11.5%), 교육서비스업(11.0%) 등으로 취업이 많았다.

연령대별로는 청년층인 15~29세의 경우 음식점 및 주점업 취업 비율이 13.3%로 가장 높았다. 30~49세의 음식점 및 주점업 취업 비율(6.1%)의 두 배를 넘는 규모다. 

30~49세의 경우 교육서비스업(8.6%), 50세 이상은 농업(11.6%)에 취업한 비율이 각각 가장 높았다.
산업 소분류(228개)별 남성 취업자 비중을 보면 육상여객 운송업이 96.5%로 가장 많았고 도로화물 운송업(94.9%), 건물건설업(93.1%) 등이 뒤를 이었다.

여성 취업자 비중이 높은 산업은 비거주 복지시설 운영업(86.5%), 초등교육기관(80.2%), 의원(78.9%) 순으로 나타났다.

한편 직업 중분류(51개, 군인제외)별 남성 취업자 구성비는 경영 및 회계관련 사무직이 13.6%로 가장 높았다. 이어 운전 및 운송 관련직(8.7%), 매장판매직(6.0%) 순이었다.

여성도 경영 및 회계관련 사무직이 15.3%로 가장 높았으며 조리 및 음식 서비스직(9.9%), 매장판매직(9.7%)이 큰 비중을 차지했다.

연령계층별로 살펴보면 15~29세, 30~49세 모두 경영 및 회계관련 사무직 각각 18.3%, 18.7%로 가장 높았다. 하지만 50세 이상은 농축산 숙련직(11.0%), 청소 및 경비관련 단순 노무직(8.9%), 운전 및 운송 관련직(7.8%)이 많았다.

전국 직업 소분류(147개, 군인제외)별 남성 취업자 비중이 높은 직업은 자동차 운전원(98.8%)이었다. 여성은 의료복지 관련 서비스 종사자가 94.1%로 가장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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