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본문 바로가기 회사정보 바로가기

"北열병식 날에 노동당 간부들 대연회"-아사히

총 19종류 코스요리

(서울=뉴스1) 최종일 기자 | 2017-04-23 13:45 송고
지난 15일 북한 평양에서 열린 김일성 주석 생일 105주년(태양절) 맞이 대규모 경축 열병식에 참석한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의 모습이 16일 노동신문에 보도됐다.(노동신문) 2017.4.17/뉴스1
지난 15일 북한 평양에서 열린 김일성 주석 생일 105주년(태양절) 맞이 대규모 경축 열병식에 참석한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의 모습이 16일 노동신문에 보도됐다.(노동신문) 2017.4.17/뉴스1

북한이 김일성 주석 105돌 생일(태양절)을 기념해 지난 15일 평양에서 대연회를 열었으며, 당 간부들이 고급 요리에 입맛을 다시는 등 북미 간 높아진 긴장은 느낄 수 없었다고 아사히신문이 23일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연회는 평양시 보통강변에 자리잡은 인민문화궁전에서 열렸다. 중앙관청 차관급, 당부부장급, 군중장급 이외에도 북한 주재 각국 대사 등 800여명이 참석했다.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은 불참했다.
메뉴판에는 식빵과 빠다(버터), 크림속빵, 삼색찰떡, 김치, 산초닭튀기(튀김), 물고기랭찜, 해산물쌀라드(샐러드), 무지개나물, 고기완자버섯탕, 록두지짐, 팔보오리찜튀기, 생선튀기과일단초즙, 소고기후추쏘스구이, 버섯남새(채소)볶음, 메밀국수, 과일, 단설기(카스텔라), 메밀차, 아이스크림이 적혀 있다.

행사 참석자는 "예년보다 종류가 늘어났다"고 말했다. 북미 관계가 고조됐음에도 김 위원장은 몇번이나 공공장소에 얼굴을 내미는 등 북한은 평온을 강조하고 있다면서 이날 연회도 이와 무관하지 않은 것 같다고 아시히는 진단했다.

아사히는 또 평양에선 최근 식량 가격이 안정화됐지만 기호품 가격은 비싸다면서 김 위원장이 도입한 시장경제로 주민간 격차가 벌어지고 있는 것 같다고 보도했다.
아사히는 2015년 10월 당시 쌀 1kg이 수년 전과 같은 7000원 전후였지만 최근에는 4500원이었다고 전했다. 다만, 포도는 kg당 15만원이라고 전했다. 또 1달러의 북한 내 시세는 7900원이라고 보도했다.


allday33@

이런 일&저런 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