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 '발레리나' 포스터 © News1 |
유니버설발레단(대표 문훈숙)은 전시 '발레리나'를 지난 20일부터 개막해 오는 5월23일까지 서울 한남동 블루스퀘어 네모갤러리에서 개최한다.
1984년 국내 첫 민간 발레단으로 시작해 '발레 한류'를 이끌어온 유니버설발레단의 대표 레퍼토리 '심청', '백조의 호수', '잠자는 숲속의 미녀', '돈키호테', '지젤'을 무대에서 전시 공간으로 옮겨온 것이다.총 7개 테마관과 특별관으로 나눠 실제 새의 깃털로 제작한 무대의상과 무대장치 및 소품을 통해 객석에서 만나지 못한 다양한 이야기를 전한다. 이와 함께 쉽게 접하기 힘든 초연 및 해외 공연포스터와 사진들도 확인할 수 있다.
특별관은 1986년부터 한류 발레의 한 획을 그은 '심청', 유니버설발레단을 33년 간 이끌며 한국 발레사를 함께 해온 문훈숙 단장의 생생한 기록들로 꾸며졌다. 특히 문 단장에게 '영원한 지젤'이라는 호칭을 붙여준 마린스키발레단의 1989년 '지젤' 공연 영상도 함께 만날 수 있다.
유니버설발레단은 "기존까지 발레를 테마로 한 사진전시나 부대행사 및 콜라보 형태의 전시는 있었지만, 이번처럼 발레 자체를 전면에 내세워 사진·영상, 의상와 무대장치 등 다양한 기록물을 총망라한 전시는 국내에서 처음"이라고 소개했다. 부제 '춤추는 꽃, 발레'를 단 이번 전시회는 인터파크씨어터(대표 박진영)와 일요일 북스(ilyoil Books)(도서출판 일요일, 발행인 김장근)의 주최로 기획됐다.
인터파크씨어터의 박진영 대표는 "무대 위 공연예술인 발레의 아름다움과 감동을 무대 밖으로 이어가고 싶었다"고 기획의도를 밝혔다. 더불어 "객석을 나설 때 느끼는 아쉬움과 갈증을 이번 전시회를 통해서 채울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이번 전시회를 위해 자료를 제공한 유니버설발레단 문훈숙 단장은 "발레는 모든 이들이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예술장르 중 하나"라며 "전시 기록들 속 의미 있는 순간들이 전하는 발레의 특별한 매력과 아름다움을 느껴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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