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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국채수익률 상승…위험자산 선호도 높아져

(서울=뉴스1) 김정한 기자 | 2017-04-21 05:38 송고
워싱턴 DC에 있는 재무부 청사. © AFP=뉴스1
워싱턴 DC에 있는 재무부 청사. © AFP=뉴스1

20일(현지시간) 미국의 국채수익률이 일제히 상승했다. 최근 과도하게 떨어졌다는 인식에 따라 기술적 반등이 이뤄졌다. 위험자산 선호가 높아져 증시가 상승했고 안전자산인 국채 수요는 줄어들었다.

국채 10년물의 수익률은 2.5bp(1bp=0.01%) 상승한 2.239%를 나타냈다. 전날에는 2.165%까지 하락 지난해 11월10일 이후 최저치를 나타낸 바 있다.
장기 인플레이션 전망과 유가 움직임에 주로 영향을 받는 국채 30년물의 수익률은 1.7bp 오른 2.890%를 기록했다.    

금리인상에 민감한 국채 2년물의 수익률은 1.6bp 상승한 1.193%를 기록했다. 

국채 5년물의 수익률은 2.8bp 뛰며 1.767%를 기록했다.    
이번 주에는 크게 중요한 지표들이 발표되지 않아 투자자들이 금융 외적 요인들에 더 주목했다. 프랑스 대선의 1차 투표 결과는 오는 23일에 나올 예정이다. 북한 관련 지정학전 긴장감은 계속됐다. 미국 트럼프 행정부가 조만간 세제개혁안을 내놓을 것이라는 발표도 있었다. 

이날은 증시가 오르며 안전자산 수요를 짓눌러 국채수익률을 부양했다. 앞서 최근 들어 국채 수익률은 하락했다. 부진한 지표로 인해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가 올해 금리를 2회 더 올릴 것이라는 기대감이 누그러진 영향을 받았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세제개혁과 재정지출 확대 정책이 실행될 것인지에 대한 기대감도 줄었다. 하지만 이날 스티브 므누신 미국 재무장관은 정부가 조만간 곧 조세개혁안을 내놓을 것이라며 연말에는 의회 통과도 이루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로버트 카플란 댈러스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올해 2회 추가 금리인상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다만 연준은 경제 상황을 보고 유연하게 행동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acen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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