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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국채수익률 대폭 하락…10년물 5개월 만에 최저치

(서울=뉴스1) 배상은 기자 | 2017-04-19 06:46 송고
© AFP=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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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국채 수익률이 18일(현지시간) 일제히 큰폭으로 하락했다. 프랑스 대선과 북한을 둘러싼 지정학적 리스크가 안전자산인 국채 수요를 높여 수익률에 하락 압력을 가했다. 미국의 저조한 경제 지표와 영국의 조기 총선 발표도 영향을 미쳤다.

벤치마크인 10년물 수익률은 7.8bp 하락한 2.172%를 기록했다. 지난해 11월 14일 이후 최저치다.
장기 인플레이션 전망에 주로 영향을 받는 국채 30년물의 수익률은 7.4bp 하락한 2.835%를 기록했다.

연방준비제도 금리정책에 민감한 국채 2년물의 수익률은 3.7p 하락한 1.165%를 기록했다. 5년물의 수익률은 6.9bp 하락한 1.706%를 나타냈다.

방한 일정을 마친 마이클 펜스 미국 부통령이 북한에 대해 경고성 발언을 쏟아낸 가운데 영국 가디언지는 이날 미국이 북한이 시험 발사한 미사일을 공중격추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라고 보도했다.
테레사 메이 영국 총리는 오는 6월 8일 조기 총선을 발표했다. 이는 오는 23일 1차 투표를 앞두고 있는 프랑스 대선과 더불어 유럽 정치 지형에 불확실성을 고조시켰다.

연방준비제도에 따르면 3월 중 미국의 제조업 생산은 전월보다 0.4% 감소했다. 7개월 만에 처음으로 뒷걸음질을 쳤다. 같은 기간 미국의 주택 착공은 예상을 하회하며 4개월 최저치를 나타냈다. 상무부에 따르면 3월 중 계절 적용치를 적용한 신규 주택착공은 전월보다 6.8% 감소한 122만 호를 기록했다.

이에 연준의 금리 인상 전망도 약화되면서 국채 수익률을 눌렀다. 지난 6일 71%까지 올라갔던 6월 금리인상 확률이 이날 43%로 떨어져 금리선물 가격에 반영됐다.


baeba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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