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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문재인 돼야" 앗! 실수…누리꾼 "朴대표 커밍아웃"

광주 유세과정에서 실수로 나온 발언…곧바로 정정
누리꾼들 해당 동영상 유포하며 "알고보니 문빠"

(서울=뉴스1) 곽선미 기자 | 2017-04-18 15:33 송고 | 2017-04-18 17:38 최종수정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가 17일 광주 동구 5.18 민주광장에서 열린 집중유세를 마치고 박지원 대표와 대화를 하고 있다. 2017.4.17/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박지원 국민의당 상임선대위원장이 "문재인 후보가 돼야 한다"고 실수로 발언한 동영상이 18일 온라인을 달구고 있다.
박 선대위원장은 현장에서 곧바로 문제가 되는 발언을 바로 잡았지만 누리꾼들은 "박지원 대표가 알고보니 문빠"라며 온라인상에서 해당 동영상을 공유하는 중이다.

해당 동영상을 보면, 박 위원장은 전날(17일) 광주 유세 과정에서 "다시한번 말씀드린다. 문재인이 돼야 광주의 가치와 호남의 몫을 가져올 수 있다"고 목소리를 높이는 장면이 나온다. 이 발언은 문 후보를 겨냥해 '대통령 자격 미달 요소'를 열거하는 과정에 나왔다.

이에 현장에 몰려있던 지지자들이 당황하며 "아닙니다", "안철수입니다"라고 발언 정정을 즉각 요구한다. 그러자 박 위원장은 곧바로 "안철수가 돼야 한다는 것을 제가 일부러 실수를 한번 해봤다"며 "그런데 역시 위대한 광주·전남 시도민들은 딱 발각해 낸다"고 재빨리 수습했다.

이 동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박지원 대표(상임위원장)가 커밍아웃을 했다", "마음 속에 있던 이야기를 꺼낸 것", "알고보니 어둠의 문빠", "그래도 박 대표가 정치9단 답게 빨리 수습했다"는 다양한 반응을 쏟아내는 중이다. 
이와 관련, 최영일 시사평론가는 YTN 방송에 출연해 "애초 (동영상을 보고) 가짜뉴스인 줄 알았다. (박 위원장이) 바로 정정해서 다행이기는 하지만 이게 '박지원 대표의 본심' 이런 식으로 거론되면서 20일 내내 시달릴 가능성이 높다"며 "안캠프 입장에서는 적지 않은 실언"이라고 평했다.


gs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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