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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IA "5월 美 셰일오일 생산 2년여 최대폭 증가 전망"

(로이터=뉴스1) 이창규 기자 | 2017-04-18 04:49 송고
다음달 미국의 셰일오일 생산량이 2년 여 만에 가장 큰 월간 증가폭을 나타낼 것이라고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이 17일(현지시간) 전망했다. 유가가 배럴당 50달러선 위로 올라섬에 따라 미국의 생산업체들이 시추활동을 확대하고 있다.

EIA는 이날 월간 시추생산성보고서에서 5월중 미국의 셰일오일 생산량은 일평균 12만3000배럴 증가한 519만배럴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지난 2015년 이후 가장 큰 월간 증가폭이고 지난 2015년 11월 이후 최대 월간 생산량이다.
서부텍사스 퍼미안 지역에서 원유 생산은 일평균 약 7만6000배럴 증가한 236만배럴을 기록, 최대 생산량을 나타낼 것으로 예상했다. 퍼미안 지역은 미국 최대 원유 매장지이다.

텍사스 이글포드 지역 생산량은 일평균 3만9000배럴 늘어난 122만배럴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3개월 연속 증가세이다. 바켄 지역의 생산량은 일평균 1400배럴 감소한 102만배럴을 나타낼 것으로 보인다. 3개월 연속 감소세다.

미국의 5월 천연가스 생산량은 일평균 501억 입방미터로 늘어나 사상 최대치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4월 생산량보다 5억 입방미터 증가한 것으로 7개월 연속 증가세다.
EIA는 5월 천연가스 생산량이 모든 지역에서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펜실베이니아와 웨스트버지니아에 위치한 마르셀루스 지역의 생산량은 190억 입방미터에 근접해 사상 최대치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7개월 연속 증가세다. 1년 전 기록은 180억 입방미터였다.

또한 EIA는 지난 3월 마셀러스 지역에서 생산업체들이 854개의 유정을 굴착하고 743개의 유정을 가동 중이라고 밝혔다. 총 미가동 굴착 유정들(DUCs: Drilled but uncompleted well)은 111개 늘어난 5512개로 지난해 3월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 잠재적으로 즉각 가동이 가능한 유정이 그만큼 많다는 의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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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ellowapoll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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