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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탄핵 왜 얘기해"…고교생 때린 '태극기 든' 남성들

경찰, 고교생 2명 폭행한 남성 신원확보 나서

(서울=뉴스1) 박정환 기자 | 2017-04-17 11:13 송고
© News1 여주연 기자
© News1 여주연 기자

태극기를 든 남성들이 "박근혜는 탄핵당했다"고 말하는 고등학생들을 때려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고등학생 2명을 폭행한 혐의를 받는 남성들의 신원확보에 나섰다고 17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남성들은 지난 15일 오후 8시15분쯤 서울지하철 당산역 인근에서 길 가던 고등학생 2명이 "박근혜는 탄핵당했다" 등 얘기하는 소리를 듣고 폭행을 휘두른 혐의를 받고 있다.

남성들은 태극기를 들고 무리를 지어다녔으며 폭행 뒤 달아난 것으로 조사됐다. 당시 당산역 인근에서는 새누리당 중앙당사 및 선거사무소 개소식이 열려 경찰은 행사 참가자 중 일부가 폭행을 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고등학생들이 신고해 수사를 하게 됐으며 몇명이 폭행을 했는지 아직 파악되지 않았다"며 "피해자 진술과 현장 폐쇄회로(CC)TV를 토대로 사건을 수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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