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본문 바로가기 회사정보 바로가기

TV토론회 직후 文 46.9% vs 安 34.4%…양강구도 깨지나

KSOI 조사…文 오차범위밖 1위

(서울=뉴스1) 박기호 기자 | 2017-04-16 18:36 송고 | 2017-04-16 18:41 최종수정
© News1 이은주 디자이너
© News1 이은주 디자이너

문재인·안철수 양강 구도로 흘러가던 대선판이 출렁이고 있다.

지난 13일 실시된 대선후보 합동 TV토론회 직후 실시된 여론조사에서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대통령 후보가 국민의당 안철수 대통령후보에 오차범위를 크게 웃도는 12.5%포인트 앞서는 것으로 16일 나타났다.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14일부터 15일까지 전국 만 19세 이상 성인 남녀 101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5자 대결 구도에서 문 후보는 46.9%, 안철수 후보는 34.4%를 기록했다.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는 6.8%, 유승민 바른정당 후보는 3.4%, 심상정 정의당 후보는 2.9%였으며 '지지하는 후보가 없음'은 3.4%, '모름·무응답'은 2.4%였다.

대통령 적합도 조사에선 문·안 후보의 격차가 더 컸다. '차기 대통령으로 누가 적합하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문 후보는 45.8%, 안 후보 30.5%였다.

'당선 가능성 여부'의 경우 문 후보 60.3%, 안 후보 28.9%, 홍 후보 2.6%, 유 후보 0.5%, 심 후보 0.1%였다.
한편 서울경제신문이 15일부터 16일까지 여론조사 전문업체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전국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긴급여론조사에서도 문 후보가 42.6%로 안 후보(35.6%)를 7.0%포인트 차로 앞섰다.

이들의 뒤를 이어 홍 후보는 7.3%, 심 후보 3.9%, 유 후보 2.7%였다.

최근 안철수 후보가 국민의당 대선경선 과정을 거치면서 문재인 후보의 대세론을 위협하면서 양강 체제를 구축했지만 안 후보의 상승세가 다소 주춤하는 양상이다.

이는 안 후보 부인인 김미경 교수의 비서진 사적 지시 논란과 서울대 특혜 채용 의혹 등이 발목을 잡은 것으로 풀이된다. 

또한 TV토론회 직후 실시된 조사인 탓에 토론회에서 나타난 후보자들의 이미지도 유권자들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해석된다.

이와 함께 안 후보의 유치원 공약 논란으로 워킹맘들의 외면을 받은 것도 안 후보에게 악재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한국사회여론연구소 여론조사는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전화면접조사(CATI) 유무선 병행조사로 실시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 응답률은 17.3%다.

한국리서치가 실시한 여론조사는 유선전화면접(18%)과 무선전화면접(82%)를 병행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 응답률은 24.0%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http://www.nesdc.go.kr)를 참조하면 된다.


goodday@

이런 일&저런 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