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검찰청 과학수사부. © News1 오대일 기자

검찰이 많은 양의 정보를 뜻하는 '빅데이터'(big data) 분석기술을 생명현상 연구를 뛰어 넘어 과학수사에도 적용하기 위해 논의의 장을 마련했다.

대검찰청 과학수사부(부장 김영대 검사장)는 17일 국가디지털포렌식센터(NDFC) 2층 베리타스홀에서 관세청과 국립생물자원관,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등 16개 회원기관 7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7회 한국 법생물연구회' 세미나를 열었다고 밝혔다.이번 세미나에서는 생물자원의 빅데이터 분석과 과학수사 활용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곰팡이로 사망시기를 추정할 수 있는 기법 등 법생물 DNA분석을 통해 얻어지는 빅데이터를 효과적으로 분석해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과학수사 기법에 대한 연구결과 및 사례 발표 등이 있었다.

검찰은 이런 연구결과들이 조만간 실무에 도입돼 강력 및 식품사건을 해결하고 국민의 먹거리 보호 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대검 관계자는 "앞으로 연구회에서 법생물 DNA 감식기법 및 정보 등을 공유함으로써 부처간 협력 및 통합연구의 모범이 될 뿐만 아니라 대국민 서비스의 만족도 향상을 위해 전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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